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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니트로프루시드를 고용량으로 지속 투여한 뒤 원인 불명의 젖산산증이 생겼다. 고려할 독성은?

해설
니트로프루시드 대사 중 발생하는 시안화물이 축적되면 세포 산소 이용을 방해해 젖산산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위관영양 중 침상머리를 30~45도 올리는 주된 목적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필기시험대비 [2026년 하반기 채용]12,900원 · 무료 체험 가능

심화 해설

니트로프루시드(sodium nitroprusside, SNP)는 중환자실이나 수술 중 혈압 조절에 자주 쓰이는 정맥 주사용 혈관확장제입니다. 문제에서 제시된 상황처럼 고용량으로 지속 투여한 뒤 원인 불명의 젖산산증(lactic acidosis)이 나타난다면,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독성은 시안화물 독성(cyanide toxicity)입니다.

니트로프루시드 분자에는 시안화물(cyanide, CN)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약물이 체내에서 대사될 때 시안화물이 유리되는데, 정상 용량에서는 간에서 로다네이스(rhodanese) 효소에 의해 티오시안산염(thiocyanate)으로 전환되어 콩팥으로 배설됩니다. 그러나 고용량을 오래 투여하거나 간 기능이 저하된 경우, 해독 경로가 포화되어 유리 시안화물이 축적됩니다. 시안화물은 미토콘드리아의 시토크롬 c 산화효소(cytochrome c oxidase)를 억제하여 세포가 산소를 이용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 결과 세포는 에너지 생산을 위해 혐기성 해당과정(anaerobic glycolysis)에 의존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젖산(lactic acid)이 과도하게 생성되어 젖산산증이 발생합니다 [1].

근거 자료 [1]은 심장 수술 후 니트로프루시드를 투여받은 환자에서, 약물 투여를 중단한 뒤에 젖산산증으로 발현한 시안화물 독성 사례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안화물 독성이 반드시 투여 중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투여 중단 후에도 지연되어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니트로프루시드를 고용량으로 투여했던 환자에서 원인이 잘 설명되지 않는 대사성 산증, 특히 음이온차(anion gap)가 증가한 젖산산증이 보이면 시안화물 독성을 반드시 감별 진단에 포함해야 합니다.

근거 자료 [2]는 어린 돼지 모델에서 니트로프루시드 투여만으로도 중증 시안화물 독성이 유발될 수 있음을 확인한 연구입니다. 이는 니트로프루시드가 시안화물 독성의 직접적인 원인 약물임을 실험적으로 뒷받침합니다. 또한 이 연구에서는 설파네겐 나트륨(sulfanegen sodium)이라는 새로운 전구약물(prodrug)이 중증 시안화물 독성을 반전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었는데, 이 약물은 3-머캅토피루브산(3-mercaptopyruvate)으로 전환되어 시안화물 해독 경로를 활성화합니다. 임상에서 시안화물 독성의 치료제로는 아질산나트륨(sodium nitrite), 티오황산나트륨(sodium thiosulfate), 하이드록소코발라민(hydroxocobalamin) 등이 사용됩니다.

근거 자료 [3]은 니트로프루시드 투여 중 대사산물인 티오시안산염 이온(thiocyanate ion, SCN⁻)의 혈장 농도를 측정한 연구입니다. 니트로프루시드가 체내에서 시안화물을 거쳐 티오시안산염으로 대사된다는 점을 보여주며, 시안화물이 일차적으로 생성된 뒤 해독 과정을 통해 티오시안산염으로 전환됨을 시사합니다. 티오시안산염 자체도 고농도로 축적되면 신경독성(thiocyanate toxicity)을 일으킬 수 있으나, 문제에서 제시된 젖산산증은 티오시안산염이 아니라 시안화물의 미토콘드리아 독성과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혼동 주의! 니트로프루시드의 대사산물인 티오시안산염은 주로 콩팥으로 배설되므로, 신부전 환자에서는 티오시안산염 축적에 의한 독성이 먼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젖산산증이라는 단서가 주어졌다면 이는 시안화물 독성을 가리키는 핵심 지표입니다. 티오시안산염 독성은 주로 정신 상태 변화, 경련, 이명, 피로감 등 신경학적 증상으로 나타나며 젖산산증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핵심! 니트로프루시드 투여 환자에서 원인 불명의 대사성 산증, 특히 젖산산증이 관찰되면 시안화물 독성을 의심하고 즉시 약물을 중단해야 합니다. 시안화물 독성은 조직 저산소증(tissue hypoxia)을 유발하므로, 혈중 젖산 상승은 세포가 산소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중요한 경고 신호입니다 [1].

보기 중 다른 약물들은 이 상황과 관련이 없습니다. 디곡신 독성은 심부정맥, 시각 이상, 오심 등으로 나타나며 젖산산증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살리실산 독성은 호흡성 알칼리증과 대사성 산증이 혼합된 양상을 보일 수 있으나 니트로프루시드와 무관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 독성은 간손상이 주된 문제이며, 리튬 독성은 신경계 증상과 신성 요붕증이 특징입니다. 니트로프루시드 투여 후 젖산산증이 발생한 경우, 약물의 분자 구조에 포함된 시안화물이 유리되어 미토콘드리아 호흡을 차단한 결과라는 병태생리적 연결고리를 기억해야 합니다 [1][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Delayed presentation of nitroprusside-induced cyanide toxicity.일반논문Udeh CI, Ting M, Arango M, Mick S (2015) · DOI: 10.1016/j.athoracsur.2014.05.097
  • [2]
    Cyanide toxicity in juvenile pigs and its reversal by a new prodrug, sulfanegen sodium.일반논문Belani KG, Singh H, Beebe DS, George P, Patterson SE, Nagasawa HT (2012) · DOI: 10.1213/ANE.0b013e31824c4eb5
  • [3]
    [Plasma level of the thiocyanate ion in sodium nitroprusside perfusion].일반논문du Cailar J, Mathieu-Daudé JC, Deschodt J, Griffe O (1976)

임상 시나리오

니트로프루시드 투여 환자 모니터링젖산산증 발생 시 시안화물 독성 감별

니트로프루시드는 고용량(10 mcg/kg/min 초과) 또는 24시간 이상 지속 투여 시 시안화물 축적 위험이 커진다. 원인 불명의 음이온차 증가 대사성 산증이 보이면 즉시 약물 투여를 중단하고 시안화물 독성을 의심한다.

시안화물은 시토크롬 c 산화효소를 억제하여 세포가 산소를 이용하지 못하게 만들고, 혐기성 해당과정으로 전환되어 젖산이 과도하게 생성된다. 투여 중단 후에도 독성이 지연 발현할 수 있으므로 중단 후에도 혈액가스와 젖산 수치를 추적 관찰한다.

주의

간기능 저하 환자는 해독 경로가 포화되기 쉬우므로 더 낮은 용량에서도 독성이 발생할 수 있다. 시안화물 독성이 의심되면 하이드록소코발라민 또는 티오황산나트륨 투여를 준비하고, 혈중 젖산과 음이온차를 반복 측정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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