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합성기능은 간세포가 실제로 물질을 만들어 내는 능력을 반영합니다. 간세포가 손상되면 효소 수치가 변하기도 하지만, 효소 상승은 간세포 파괴나 담도 손상을 의미할 뿐 합성 능력 저하를 직접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간이 만드는 대표 물질인
알부민(albumin)과
응고인자(coagulation factors)를 확인하는 것이 합성기능 평가의 핵심입니다.
보기별 감별 포인트
| 보기 | 검사 조합 | 임상적 의미 |
|---|
| 1 | AST 상승·ALT 상승 | 간세포 손상(괴사·염증) 지표로, 합성기능보다는 간세포 파괴 정도를 반영합니다. |
| 2 | 알부민 감소·PT 연장 | 간 합성기능 저하의 직접 지표입니다. 알부민과 응고인자 생성 감소를 의미합니다. |
| 3 | 빌리루빈 상승·담즙산 상승 | 담즙 배설 장애(담즙정체) 지표로, 배설기능을 반영합니다. |
| 4 | 암모니아 상승·혈당 상승 | 암모니아는 해독기능, 혈당은 대사기능과 관련되며 합성기능 직접 지표로는 부적절합니다. |
| 5 | ALP 상승·GGT 상승 | 담도계 손상·담즙정체 지표입니다. |
알부민과 PT가 합성기능 지표인 이유
간세포는 혈장 단백질과 응고인자를 지속적으로 생산합니다. 간경화로 기능하는 간세포 수가 줄어들면 생산량 자체가 감소합니다.
알부민의 반감기는 약 20일로 길어 만성 간질환에서 서서히 감소하며, 응고인자 중 VII인자는 반감기가 수 시간으로 짧아 합성기능 저하 시 PT가 먼저 연장됩니다. 따라서 두 검사를 함께 보면 간 합성능력의 장단기 변화를 모두 반영할 수 있습니다.
간경화 환자에서 알부민 저하가 중요한 예후 인자라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간경화를 동반한 식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저알부민혈증(hypoalbuminemia)은 90일 사망률을 높이고 전체 생존율을 낮추는 불량한 예후 인자로 확인되었습니다. [2] 이는 알부민 수치가 단순한 영양 지표가 아니라 간 기능과 전신 상태를 반영하는 핵심 지표임을 보여줍니다.
AST/ALT와의 차이
AST와 ALT는 간세포 안에 존재하는 효소로, 간세포가 파괴될 때 혈중으로 유출됩니다. 따라서 간세포 손상의 ‘정도’는 보여주지만, 남아 있는 간세포가 얼마나 잘 기능하는지는 보여주지 못합니다. 간경화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도 염증이 심하지 않으면 AST·ALT는 정상이거나 경미하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혼동 주의! 간경화 환자에서 AST·ALT가 정상이라고 해서 간기능이 정상인 것은 아닙니다.
임상 적용
간경화가 의심되는 환자에서 간 합성기능을 평가할 때 알부민과 PT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1] PT는 국제표준화비율(
INR)로도 표현되며, 간경화의 중증도 평가에 널리 쓰이는
Child-Pugh 점수와
MELD 점수에 알부민, PT(INR), 빌리루빈 등이 포함됩니다.
핵심! 간 합성기능 저하 평가의 기본 조합은 알부민 감소와 PT 연장이며, AST·ALT 상승은 간세포 손상, ALP·GGT 상승은 담즙정체, 빌리루빈 상승은 배설장애를 시사하는 지표로 구분해 이해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esting for cirrhosis.일반논문Gupta S, Walker S (2021) · DOI: 10.18773/austprescr.2021.053
- [2]
Hypoalbuminemia is Associated with Higher 90-Day Mortality and Poor Prognosis in Patients with Esophageal Squamous Cell Carcinoma and Liver Cirrhosis Receiving Radiotherapy-Based Therapy.일반논문Hua YY, Kuo MC, Chen YH, Lu HI, Lo CM, Chen Y (2024) · DOI: 10.2147/CMAR.S488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