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로글리세린 패치를 부착한 환자에게 제세동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패치를 반드시 제거하고 피부를 닦아내야 합니다. 이는 단순한 접촉 불량 문제가 아니라 화상이나 폭발로 이어질 수 있는 안전사고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니트로글리세린 패치의 뒷면에는 약물 방출 조절과 형태 유지를 위해 알루미늄 재질의 금속 backing이 포함된 제품이 있습니다. 제세동 패들이 이 위에 직접 닿으면 전류가 금속면을 타고 흐르면서
아크(arc) 방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Wrenn의 증례 보고에서는 제세동 시 패치 위에 패들을 올린 상태에서 작은 폭발이 일어났고, 원인으로 알루미늄 backing에서의 전류 아크가 지목되었습니다
[1]. Liddle과 Richmond의 실험 연구에서도 금속 mesh backing이 포함된 글리세릴 트리니트레이트(GTN) 패치에서는 폭발적 효과가 반복적으로 관찰되었습니다
[2]. 반면 플라스틱 backing만 있는 패치에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이는 위험의 핵심이 니트로글리세린 약물 자체보다
패치에 내장된 금속 성분임을 보여줍니다
[2].
제세동 전에는 패치를 떼어내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남아 있는 약물이나 접착 성분까지 닦아내야 합니다. Wrenn은 니트로글리세린 연고와 전극 젤에서도 아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했으므로, 패치 제거 후 피부 표면에 잔류한 약물 성분도 전류 경로의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1]. 따라서 마른 거즈로 닦아내는 조치가 함께 필요합니다.
혼동 주의! 패치 위에 전도성 젤을 추가하거나 절연 거즈를 덮는 방식은 금속 backing과 패들 사이의 직접 접촉을 막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고에너지 제세동에서는 젤이나 거즈가 완전한 절연을 보장하지 못하며 아크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금속이 포함된 이물질은 제세동 전류 경로에서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충격 에너지를 감량하는 것도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제세동 에너지는 환자의 리듬과 임상 상황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며, 패치 때문에 에너지를 낮추면 제세동 성공률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패치를 제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수 초에 불과하므로,
핵심! 제세동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안전 확보를 위해 패치 제거와 피부 세척을 먼저 시행한 뒤 즉시 패들을 부착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he hazards of defibrillation through nitroglycerin patches.일반논문Wrenn K (1990) · DOI: 10.1016/s0196-0644(05)82297-8
- [2]
Investigation into voltage breakdown in glyceryl trinitrate patches.일반논문Liddle R, Richmond W (1998) · DOI: 10.1016/s0300-9572(98)000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