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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간호학
문제

임신 후반기에 태반을 통과해 태아에게 수동면역을 만들어 주는 물질은?

해설
태반을 통과하는 면역글로불린은 G로, 임신 후반기에 능동수송되어 신생아에게 생후 몇 달간의 수동면역을 준다. 면역글로불린 M은 분자가 커서 통과하지 못하므로 제대혈에서 검출되면 자궁내 감염을 뜻한다. 면역글로불린 A는 초유와 모유로 전달된다는 점이 함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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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정답이 면역글로불린 G인 이유는 태반이 아무 물질이나 통과시키지 않고, 항체 가운데 오직 면역글로불린 G(immunoglobulin G, IgG)만 능동수송으로 태아에게 넘겨주기 때문입니다. 태반의 융모막융모에는 IgG의 Fc 부위에 결합하는 수용체가 있어 모체 혈액의 IgG를 붙잡아 태아 쪽으로 옮깁니다. 이 전달은 임신 중기 이후 본격적으로 일어나고 임신 후반기에 가장 활발합니다. 그래서 만삭에 태어난 신생아는 어머니가 가진 면역을 물려받아 생후 몇 달 동안 홍역, 풍진, 수두 같은 감염에서 어느 정도 보호를 받습니다.
핵심 개념을 정리하면, 신생아의 면역은 세 갈래로 이해하면 편합니다. 첫째는 태반을 통해 받은 IgG에 의한 수동면역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들어 생후 몇 달 뒤에는 거의 사라집니다. 둘째는 모유, 특히 초유에 많은 분비형 면역글로불린 A(IgA)로, 장 점막을 덮어 국소 방어를 맡습니다. 셋째는 아기가 감염이나 예방접종을 겪으며 스스로 만드는 능동면역입니다. 예방접종 일정이 생후 몇 달에 걸쳐 짜여 있는 것도 물려받은 수동면역이 사라지는 시기와 맞물립니다.
대비되는 개념으로, 면역글로불린 M(IgM)은 분자량이 커서 태반을 통과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제대혈이나 신생아 혈액에서 특정 병원체에 대한 IgM이 검출되면 그것은 어머니에게서 받은 것이 아니라 태아가 자궁 안에서 감염되어 스스로 만든 항체라는 뜻이며, 선천감염의 근거가 됩니다. 이 원리는 풍진, 거대세포바이러스, 톡소플라스마 같은 선천감염의 진단에서 그대로 쓰입니다.
임상에서 주의할 점은 IgG의 통과가 늘 이로운 것만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모체가 만든 항체가 태아의 적혈구나 혈소판을 공격하는 경우, 예를 들어 Rh 동종면역이나 자가면역질환에서 생긴 자가항체도 같은 통로로 태아에게 넘어가 태아 용혈이나 혈소판감소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조산아는 IgG를 받는 기간이 짧아 물려받은 항체가 적으므로 감염에 더 취약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끝으로 임부의 예방접종이 태아 보호로 이어지는 것도 같은 원리입니다. 임신 중에 불활화 백신을 맞으면 모체가 만든 항체가 태반을 넘어가 신생아가 스스로 접종을 받기 전까지의 공백을 메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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