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2주째 산모가 아기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며 잠을 못 잘 때 우선할 간호는? | 마이메르시 My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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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간호학
문제

산후 2주째 산모가 아기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며 잠을 못 잘 때 우선할 간호는?

해설
망상과 환각을 동반한 산후정신증은 대개 산후 2주 안에 갑자기 시작되며 영아 살해와 자살 위험이 있는 정신과적 응급이다. 산모를 혼자 두지 말고 아기와 분리한 뒤 곧바로 전문 치료를 연결한다. 눈물과 불안뿐인 산후우울감은 며칠 안에 가라앉지만 현실 검증력이 깨진 상태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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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아기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말은 현실과 맞지 않는 믿음, 곧 망상에 해당합니다. 여기에 심한 불면이 함께 있고 발생 시점이 산후 2주라면 산후정신증(postpartum psychosis)을 의심해야 합니다. 산후정신증은 영아 살해와 자살의 위험이 있는 정신과적 응급이므로, 산모를 혼자 두지 않고 즉시 정신과 진료를 의뢰하는 1번이 정답입니다.
산욕기의 정신건강 문제는 세 가지로 갈라서 익혀 두어야 헷갈리지 않습니다. 산후우울감은 분만 뒤 며칠 안에 시작되어 눈물이 많아지고 기분이 오르내리지만 현실 검증력은 유지되며 대개 짧은 기간에 가라앉습니다. 산후우울증은 더 오래 이어지는 우울과 죄책감, 무가치감, 아기에 대한 무관심이 특징이고 치료가 필요합니다. 산후정신증은 앞의 둘과 결이 완전히 다릅니다. 대개 산후 2주 안에 갑자기 시작되고 망상과 환각, 혼란, 심한 불면이 나타나며 현실 검증력이 깨집니다.
이 구분이 왜 중요한지는 오답에서 드러납니다. 2번은 산후우울감으로 보고 휴식을 권한 것인데, 망상이 있는 상태를 흔한 일로 넘기는 가장 위험한 오판입니다. 3번과 4번은 아기와의 접촉을 오히려 늘리자는 방향이어서, 아기를 대상으로 한 망상이 있는 상황에서는 아기를 직접적인 위험에 두게 됩니다. 5번은 가족과 떨어져 조용히 지내게 하자는 것인데, 감시와 지지가 사라진 고립은 자해와 자살 위험을 높입니다.
그래서 초기 대응의 원칙은 분명합니다. 산모를 혼자 두지 않고, 아기를 산모와 분리해 안전을 확보하며, 곧바로 전문 치료로 연결합니다. 가족에게는 산모를 나무라지 않도록 설명하고, 아기 돌봄을 누가 맡을지 구체적으로 정해 주어야 합니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은 위험 요인과 재발입니다. 양극성장애를 비롯한 기분장애의 병력이 있거나 이전 출산에서 산후정신증을 겪은 산모는 위험이 높아 분만 전부터 계획이 필요합니다. 또 이번에 회복되었더라도 다음 임신에서 재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다음 임신을 계획할 때 미리 상담을 받도록 안내해야 합니다. 또 산후정신증은 하루 중에도 상태가 오르내려 면담할 때 멀쩡해 보이는 순간이 있는데, 그 모습만 보고 호전되었다고 판단하면 안 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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