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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간호학
문제

임신 36주 임부가 유두에서 노란 액체가 조금씩 비친다며 걱정할 때 설명은?

해설
임신 중기 이후 유방은 초유를 만들 수 있어 후반기에 유두에서 묽고 노란 분비물이 비치는 것은 정상이다. 발적과 열감, 통증이 없다면 처치 없이 미지근한 물로 닦고 말리면 된다. 임신 중 유두를 반복해 짜면 옥시토신이 분비되어 자궁수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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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임신이 시작되면 유방은 수유를 준비하기 위해 눈에 띄게 변합니다. 에스트로겐은 유관을 늘리고 프로게스테론은 유선 소엽을 발달시키며, 프로락틴은 유즙 생성 능력을 갖추게 합니다. 임신 초기에는 유방이 커지고 얼얼한 느낌과 압통이 생기며, 유륜이 넓어지고 색이 짙어집니다. 유륜에는 몽고메리결절이라 부르는 작은 돌기가 도드라지는데, 이는 피지를 분비해 유두를 보호하는 정상 구조입니다. 유방 표면으로 정맥이 비쳐 보이는 것도 혈류가 늘어난 데 따른 정상 변화입니다.
임신 16주 무렵부터 유방은 이미 초유(colostrum)를 만들 수 있어, 임신 후반기에 유두를 눌렀을 때 혹은 저절로 묽고 끈적한 노란 액체가 비치는 일이 드물지 않습니다. 발적, 열감, 국소 통증, 발열 같은 감염 징후가 없고 분비물에 피가 섞이지 않았다면 별도의 처치가 필요 없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씻고 잘 말리며, 속옷이 젖으면 수유 패드를 대고 자주 갈아 주도록 안내합니다. 비누로 유두를 세게 문지르면 피부를 보호하는 유분이 사라져 균열이 생기므로 피합니다.
여기서 임신 중 유방 관리와 산욕기 유방 관리를 구분해 두어야 합니다. 산욕기에는 젖을 자주 비우는 것이 울혈과 유방염을 막는 방법이지만, 임신 중에는 유두를 반복해 자극하면 옥시토신이 분비되어 자궁수축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짜내거나 마사지하도록 권하지 않습니다. 조산 위험이 있는 임부에게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상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은 정상 분비물과 이상 소견의 경계입니다. 한쪽 유방에서만 나오는 혈성 분비물, 만져지는 단단한 덩어리,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변하는 소견, 발열을 동반한 국소 발적은 임신 중이라도 반드시 평가가 필요합니다.
덧붙여 임신 중 유방 관리 교육에는 브래지어 선택이 포함됩니다. 유방이 커지면서 쿠퍼인대가 늘어나면 처짐과 통증이 생기므로, 어깨끈이 넓고 컵이 유방 전체를 감싸며 조이지 않는 지지력 있는 브래지어를 권합니다. 유두가 함몰되어 있어 수유를 걱정하는 임부에게는 대부분 수유 자세와 젖 물리기로 해결된다는 점을 알려 주고, 임신 중 무리한 유두 견인이나 기구 사용은 자궁수축 위험 때문에 권하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유방 변화를 미리 알려 주는 것만으로도 임부의 불필요한 걱정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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