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자궁근종(uterine myoma)은 자궁의 평활근에서 자라는 양성 종양으로, 생긴 자리에 따라 자궁내막 바로 아래의 점막하 근종, 자궁근층 가운데의 근층내 근종, 자궁 바깥면 장막 아래의 장막하 근종으로 나눕니다. 증상은 크기보다 위치가 결정합니다.
월경 때 나오는 피는 자궁내막이 떨어져 나오면서 생깁니다. 그러므로 출혈량은 내막의 표면적과 그 아래 혈관 상태에 달려 있습니다. 점막하 근종은 내막 바로 밑에서 자궁 안쪽 공간을 향해 자라기 때문에 내막의 표면적을 넓히고, 근종 위를 덮은 내막의 혈류를 방해해 쉽게 헐게 만듭니다. 또 근종이 자궁 안쪽으로 튀어나와 있으면 자궁이 수축해 혈관을 조이는 동작도 방해받습니다. 그 결과 월경량이 크게 늘고 월경 사이 불규칙 출혈도 생깁니다. 같은 이유로 수정란이 자리를 잡아야 할 내막 표면이 고르지 않게 되어 착상이 방해받으므로 불임이나 반복 유산과도 이어집니다.
그래서 이 문제의 정답은 1번, 자궁내막 바로 아래에 생긴 점막하 근종입니다.
2번의 근층내 근종은 가장 흔한 형태이지만 내막에서 떨어져 있어 증상은 크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3번의 장막하 근종은 바깥쪽으로 자라므로 출혈보다는 방광이나 직장을 눌러 생기는 빈뇨와 변비 같은 압박 증상이 주로 나타납니다. 4번의 경부 근종은 드물고 분비물 증가나 성교통으로 드러나는 편입니다. 5번의 인대내 근종은 옆으로 자라 요관을 눌러 수신증을 일으키는 일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과 증상이 가장 심한 것을 헷갈리기 쉽습니다. 빈도로는 근층내 근종이 가장 많지만, 과다월경과 불임을 가장 잘 일으키는 것은 점막하 근종입니다. 문제에서 무엇을 묻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또한 근종은 에스트로겐에 반응해 자라므로 가임기에 커지고 폐경 이후에는 대개 작아진다는 점도 같이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점은 빈혈입니다. 월경량이 많은 상태가 오래 이어지면 철결핍빈혈이 생기므로, 어지럼이나 피로를 호소하면 혈색소를 확인하고 철분 보충과 월경량 기록을 함께 교육합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과다월경과 불임이 나오면 점막하 근종을 떠올립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