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신생아 신체계측은 머리둘레와 가슴둘레, 신장, 체중을 재서 아기가 자궁 안에서 잘 자랐는지와 이상 소견이 없는지를 확인하는 기본 사정입니다. 머리둘레는 눈썹 바로 위와 뒤통수에서 가장 튀어나온 부분을 지나도록 줄자를 둘러 재고, 가슴둘레는 젖꼭지를 지나는 선에서 잽니다.
사람은 뇌가 다른 장기보다 먼저, 그리고 빠르게 자랍니다. 태아기에 이미 뇌가 상당히 커져 있어 태어날 때는 머리가 몸통에 비해 큽니다. 반대로 가슴은 출생한 뒤에 폐가 충분히 펴지고 근육과 피하지방이 붙으면서 뒤늦게 자랍니다. 그래서 만삭 신생아에서는 머리둘레가 가슴둘레보다 2cm 남짓 크고, 돌 무렵이 되면 두 값이 비슷해졌다가 그 뒤로는 가슴둘레가 더 커집니다. 성장의 순서가 계측값의 순서로 그대로 나타나는 셈입니다.
따라서 머리둘레가 가슴둘레보다 약 2cm 크다는 1번이 정답입니다. 만삭 신생아의 머리둘레는 대략 33~35cm 범위입니다.
2번과 4번은 성장 순서를 거꾸로 알고 있는 답입니다. 가슴둘레가 더 커지는 것은 영아기를 지난 뒤의 변화입니다. 3번은 두 값이 같아지는 시점을 출생 직후로 잘못 잡은 답으로, 같아지는 때는 돌 무렵입니다. 5번은 차이의 크기를 지나치게 크게 잡은 답입니다. 머리둘레가 가슴둘레보다 그만큼 크다면 정상 범위가 아니라 수두증을 의심해야 하는 소견입니다.
머리둘레가 큰 쪽과 작은 쪽을 함께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지나치게 크면 수두증이나 두개내 출혈을, 지나치게 작으면 소두증을 의심합니다. 또 분만 직후에는 산류나 두혈종 때문에 머리둘레가 실제보다 크게 나올 수 있어 며칠 뒤에 다시 재기도 합니다.
줄자를 두르는 위치가 조금만 달라져도 값이 1cm 이상 차이 날 수 있으므로 늘 같은 기준선에서 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번의 측정값보다 며칠에 걸친 변화가 더 중요한 정보라는 점도 놓치기 쉽습니다. 측정하는 동안 아기가 울거나 몸을 비틀면 값이 흔들리므로 안정된 상태에서 재고, 이상이 의심되면 같은 사람이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만삭 신생아는 머리둘레가 가슴둘레보다 2cm 남짓 큽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