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신생아 안 예방처치는 출생 직후 두 눈에 항생제 안연고를 발라, 산도에서 옮은 세균이 결막에 자리 잡지 못하게 막는 처치입니다. 아기 자신의 눈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의 생식기 감염이 아기 눈으로 옮아가는 길을 끊는 조치라고 보면 됩니다.
임균이나 클라미디아에 감염된 산모의 질과 자궁경부에는 세균이 분비물과 함께 들어 있습니다. 아기는 분만하면서 좁은 산도를 얼굴부터 통과하므로 눈꺼풀 틈으로 이 분비물이 들어갑니다. 신생아의 결막은 방어력이 약해 세균이 쉽게 증식하는데, 특히 임균성 결막염은 출생 뒤 며칠 사이에 눈꺼풀이 붓고 고름 같은 분비물이 쏟아지듯 나오며 각막까지 파고들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전에 모든 신생아에게 미리 발라 둡니다.
따라서 이 처치가 예방하려는 감염은 4번 임균성 결막염입니다.
1번 선천 매독과 5번 선천 풍진은 산도가 아니라 태반을 통해 임신 중에 이미 옮은 감염이라, 출생 후 눈에 바르는 연고로는 막을 수 없습니다. 2번 신생아 패혈증은 온몸을 도는 전신 감염이므로 눈에만 바르는 약이 예방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납니다. 3번 구강 칸디다증은 곰팡이가 입안에 생기는 병으로 수유 기구 소독과 구강 간호로 관리하며 안연고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감염이 어느 길로 옮았는지를 기준으로 나누면 정리가 쉽습니다. 태반을 통해 옮는 감염은 풍진, 매독, 거대세포바이러스, 톡소플라스마증처럼 임신 중에 이미 태아에게 전해진 것이고, 산도를 지나며 옮는 감염은 임균, 클라미디아, 단순포진처럼 분만하는 순간의 접촉으로 전해지는 것입니다. 출생 직후 처치로 막을 수 있는 것은 뒤쪽입니다.
안연고를 바른 뒤 밖으로 나온 약을 닦아 내려고 눈을 문지르면 약이 씻겨 나가므로 그대로 둡니다. 또 처치 직후에는 시야가 흐려져 눈맞춤이 어려우므로 부모와 아기가 처음 눈을 맞추는 시간을 보낸 뒤에 도포하도록 조정하기도 합니다. 도포한 뒤 눈꺼풀이 붓거나 고름 같은 분비물이 다시 나오면 이미 감염이 생긴 것일 수 있으므로 관찰해 보고합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신생아 안연고는 산도에서 옮은 임균과 클라미디아 결막염을 막는 처치입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