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분만 1기 활동기의 방광 관리는 자궁경부가 열리고 선진부가 내려오는 동안 방광을 비워 두어 분만 진행을 방해하지 않게 하는 간호입니다.
방광은 자궁 바로 앞 아래에 있어서 소변이 차면 태아 선진부가 내려올 길을 앞에서 막습니다. 또 부푼 방광은 자궁수축을 약하게 만들고, 분만이 끝난 뒤에는 자궁이 단단히 줄어드는 것을 방해해 자궁이완 출혈의 원인이 됩니다. 문제는 진통 중인 산부가 방광이 찬 것을 잘 느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선진부가 방광과 요도를 눌러 감각이 둔해지고, 경막외마취를 받았다면 배뇨 감각이 아예 없어집니다. 그래서 산부가 말하기를 기다리지 않고 간호사가 시간을 정해 확인해야 합니다. 방광이 얼마나 찼는지는 치골결합 바로 위를 가볍게 눌러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소변이 차 있으면 그 자리가 둥글고 물렁하게 부풀어 만져지고, 누를 때 산부가 불편감을 호소합니다.
따라서 2~3시간마다 배뇨하도록 돕고 스스로 보지 못하면 도뇨로 비워 주는 4번이 정답입니다.
1번은 물을 안 마시면 소변이 차지 않는다고 본 것인데, 분만 중 탈수는 수축을 약하게 만들 뿐 팽만을 막지 못합니다. 2번은 눌러서 짜낼 수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방광 손상과 역류로 인한 감염을 부르는 금기 행위입니다. 3번은 배뇨를 참는 것이 분만에 도움이 된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5번은 도뇨를 유치도뇨와 같은 것으로 본 경우로, 관을 계속 넣어 두면 요로감염 위험이 커지므로 필요할 때만 단순도뇨를 합니다.
헷갈리는 짝은 분만 후 방광 관리입니다. 분만 직후에는 이뇨가 늘어 방광이 빨리 차는데도 감각은 더 둔해지므로, 자궁저가 배꼽 위로 밀려 올라가고 한쪽으로 치우쳐 만져지면 방광 팽만을 먼저 의심합니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점은 배뇨량 확인입니다. 소변을 보았다는 말만 믿지 말고 양을 재고, 치골결합 위로 방광이 여전히 불룩하게 만져지는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배뇨를 도울 때는 바로 도뇨로 넘어가지 말고, 화장실까지 걸어가게 하거나 물 흐르는 소리를 들려주고 따뜻한 물을 회음에 부어 주는 것처럼 자연 배뇨를 돕는 방법을 먼저 써 봅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분만 1기에는 2~3시간마다 방광을 비우고, 스스로 못 보면 도뇨로 비워 줍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