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무월경은 월경이 없는 상태를 말하며 초경을 한 적이 있는지에 따라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나뉩니다. 원발성 무월경은 초경을 한 번도 하지 않은 경우를 가리킵니다.
초경이 오려면 시상하부에서 성선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이 나오고, 뇌하수체가 난포자극호르몬과 황체형성호르몬을 만들며, 난소가 에스트로겐을 내고, 자궁과 질이라는 통로가 열려 있어야 합니다. 이 사슬의 어느 곳이라도 끊기면 초경이 오지 않습니다. 시상하부, 뇌하수체, 난소, 자궁과 질이라는 네 층으로 나눠 두면 어떤 검사를 먼저 하는지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유방 발달 같은 이차성징은 난소에서 에스트로겐이 나오고 있다는 증거이므로, 이차성징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어디를 먼저 봐야 할지가 달라집니다. 이차성징이 있는데 월경만 없다면 자궁이나 질 같은 통로 쪽 문제일 가능성이 크고, 이차성징조차 없다면 난소나 뇌하수체 쪽 문제를 먼저 살핍니다.
그래서 기준도 둘로 나눠 둡니다. 이차성징이 있으면 15세까지, 이차성징이 없으면 13세까지 초경이 없을 때 원인 검사를 시작합니다. 정답은 3번입니다.
1번 초경 후 3개월 이상 월경이 없는 것은 이미 초경을 했으므로 속발성 무월경입니다. 2번 주기가 35일 이상으로 길어진 것은 무월경이 아니라 희발월경으로 분류합니다. 4번은 이차성징이 없는 경우의 기준을 11세로 잘못 잡았습니다. 기준은 13세입니다. 5번처럼 월경이 멎었다가 다시 시작된 것도 초경을 한 뒤의 일이므로 원발성이 아닙니다.
속발성 무월경의 기준도 함께 외워 두면 좋습니다. 규칙적이던 월경이 3개월 이상, 불규칙하던 월경이 6개월 이상 없을 때 속발성 무월경이라고 합니다. 어느 쪽이든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임신 여부입니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점은 체중과 운동량입니다. 지나친 체중 감소나 과도한 운동, 심한 스트레스는 시상하부 기능을 눌러 무월경을 일으키므로 문진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사춘기 여성과 상담할 때는 또래와 비교하며 느끼는 불안도 함께 다뤄 줍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원발성 무월경은 이차성징이 있으면 15세, 없으면 13세가 검사 시작 기준입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