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적 황달(physiologic jaundice)은 만삭 신생아의
80% 이상에서 생후 첫 몇 주 안에 관찰될 만큼 흔한 현상입니다
[2]. 생후
2~3일경에 황달이 뚜렷해지는 주된 이유는
비결합 빌리루빈(unconjugated bilirubin)의 생성이 증가하는 반면, 이를 처리하는 간의 능력은 아직 미숙하기 때문입니다.
신생아 황달은 빌리루빈 생성 증가, 제거 능력 저하, 장간 재흡수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1] 이 중 생리적 황달의 핵심 기전은 두 가지로 나누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첫째,
빌리루빈 생성 증가입니다. 빌리루빈은 주로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헤모글로빈이 분해될 때 만들어집니다
[3]. 태아기에는 산소 운반을 위해 태아헤모글로빈(HbF)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적혈구 수가 성인보다 많지만, 출생 후 폐호흡이 시작되면 여분의 적혈구가 빠르게 파괴됩니다. 신생아 적혈구의 수명은 성인보다 짧아 생후 며칠 사이 빌리루빈 생성 부하가 급증합니다.
둘째,
간의 결합 능력 미숙입니다. 혈중에서 알부민과 결합해 이동하던 비결합 빌리루빈은 간세포로 들어가
글루쿠론산(glucuronic acid)과 결합해야 담즙으로 배설될 수 있습니다
[3]. 그런데 신생아 간은 이 결합 반응을 담당하는 효소의 활성이 낮아 비결합 빌리루빈을 충분히 처리하지 못합니다. 생성은 많은데 처리가 느리니, 혈중 비결합 빌리루빈 농도가 상승해 피부와 공막이 노랗게 보이는 것입니다.
혼동 주의! 모체와 혈액형이 달라 적혈구가 파괴되는 경우(보기 4번)나 감염으로 적혈구가 대량 파괴되는 경우(보기 5번)는 용혈성 황달 또는 병적 황달의 기전입니다. 생후
24시간 이내에 나타나거나 빌리루빈 상승 속도가 빠르다면 병적 황달을 의심해야 합니다. 생리적 황달은 생후
2~3일경 시작되어 만삭아 기준 대개 생후
1주 안에 호전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 구분 | 생리적 황달 | 병적 황달 |
|---|
| 발생 시기 | 생후 2~3일경 | 생후 24시간 이내 또는 2주 이상 지속 |
| 주된 기전 | 적혈구 수명 단축과 간 결합 능력 미숙 | 용혈, 감염, 담도 폐쇄, 대사 이상 등 |
| 빌리루빈 상승 속도 | 완만함 | 빠름(시간당 0.5 mg/dL 초과 시 의심) |
| 치료 | 대개 경과 관찰, 필요 시 광선치료 | 원인 치료와 적극적 광선치료, 교환수혈 고려 |
생리적 황달이라도 빌리루빈이 과도하게 상승하면 신경독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위험도 평가와 선별검사가 필요합니다.[1] 특히 미숙아나 빌리루빈 신경독성 위험 인자가 있는 신생아는 더 면밀한 추적 관찰이 요구됩니다
[1]. 완전 모유수유아는 인공수유아와 다른 생리적 황달 양상을 보일 수 있어 수유 패턴까지 함께 고려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Neonatal Hyperbilirubinemia.일반논문Wickremasinghe AC, Kuzniewicz MW (2025) · DOI: 10.1016/j.pcl.2025.04.003
- [2]
Managing neonatal hyperbilirubinemia: An updated guideline.가이드라인Chastain AP, Geary AL, Bogenschutz KM (2024) · DOI: 10.1097/01.JAA.0000000000000120
- [3]
Neonatal jaundice: aetiology, diagnosis and treatment.일반논문Mitra S, Rennie J (2017) · DOI: 10.12968/hmed.2017.78.12.699
- [4]
Jaundice in the newborn.일반논문Agrawal R, Aggarwal R, Deorari AK, Paul VK (2001) · DOI: 10.1007/BF02722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