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산후출혈(postpartum hemorrhage, PPH)은 질분만 후
24시간 이내에 발생하는 출혈로, 산모 사망의 가장 중요한 단일 원인입니다
[2]. 산후출혈은 네 가지 기본 과정의 이상에서 발생하는데, 그중에서도
자궁이완(uterine atony)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2].
자궁이완은 전체 산후출혈 사례의 약 70~80%를 차지하는 가장 빈번한 원인입니다. [4] 이는 태반이 분리된 후 자궁근층(myometrium)이 충분히 수축하지 못해, 태반 부착 부위의 혈관을 압박하여 지혈하는 생리적 기전이 실패하는 상태입니다. 정상적으로는 분만 직후 자궁이 강하게 수축하면서 나선동맥(spiral artery)을 조여 출혈을 막는데, 자궁이완에서는 이 압박이 풀려 지속적인 출혈이 발생합니다.
핵심! 자궁저부(fundus)를 촉진했을 때 말랑말랑하게 만져지고, 마사지하면 수축되면서 다량의 혈괴가 배출되는 것이 자궁이완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반면 태반잔류(retained placenta)는 자궁이 단단하게 수축되어 있어도 출혈이 지속되는 점에서 감별됩니다.
각 보기를 감별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보기 | 감별 포인트 | 자궁 촉진 소견 |
|---|
| 자궁이완 | 가장 흔한 원인(70~80%) | 자궁저부가 말랑함, 마사지로 일시적 수축 |
| 태반잔류 | 두 번째로 흔하나 빈도는 낮음 | 자궁은 단단히 수축됨 |
| 태반부착부 퇴축부전 | 만출 후 수일~수주 뒤 지연성 출혈 | 자궁 수축은 정상 |
| 산욕기 자궁내막염 | 출혈보다 발열·압통·악취 오로가 주증상 | 자궁 압통 동반 |
자궁이완의 위험인자로는 자궁 과신장(다태임신, 양수과다), 다산부, 분만 지연, 옥시토신 사용, 전신마취 등이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확인되었습니다. [1] 예비 간호사는 분만 직후 자궁저부 높이와 경도(consistency)를 주기적으로 사정하고, 이완이 의심되면 즉시 자궁 마사지와 옥시토신 투여를 준비해야 합니다.
약물 예방 측면에서는 옥시토신이 1차 선택 약제로 근거가 강력하며, 단독 요법보다 병용 요법이 자궁이완성 출혈 예방에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4]. 다만 신경축(opioid) 투여가 자궁근 수축력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보고되고 있어, 진통이나 제왕절개 마취에서 opioid를 사용한 산모의 산후 자궁 수축 사정을 더욱 면밀히 해야 합니다
[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Risk Factors for Atonic Postpartum Hemorrhag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Ende HB, Lozada MJ, Chestnut DH, Osmundson SS, Walden RL, Shotwell MS (2021) · DOI: 10.1097/AOG.0000000000004228
- [2]
Postpartum hemorrhage.일반논문Ramanathan G, Arulkumaran S (2006) · DOI: 10.1016/S1701-2163(16)32308-8
- [3]
Refractory Uterine Atony After Sequential Neuraxial Opioid Administration-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Moisa RC, Negrut N, Moisa CCM, But DF, John HT, Marian P. (2026) · DOI: 10.3390/reports9030227
- [4]
Preventing postpartum hemorrhage with combined therapy rather than oxytocin alone.일반논문Jones AJ, Federspiel JJ, Eke AC (2023) · DOI: 10.1016/j.ajogmf.2022.10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