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진통의 진단 기준
조기진통(preterm labor)은 단순히 배가 뭉치거나 자궁수축이 있다고 해서 진단되지 않습니다.
진단의 핵심은 임신 주수와 자궁경부 변화, 그리고 규칙적인 자궁수축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함께 존재하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근거 자료에서는 조기진통을
임신 22주에서 36주 6일 사이에
자궁경부 변화(cervical changes)와
규칙적이고 통증을 동반한 자궁수축(regular painful uterine contractions)이 동반된 상태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2]. 국내 임상에서 흔히 쓰는 기준도 이와 동일하게
임신 37주 이전에 규칙적 자궁수축과 함께 자궁경부의 개대나 소실 같은 변화가 확인될 때 조기진통으로 진단합니다.
혼동 주의! 자궁수축만 있고 자궁경부 변화가 없으면 조기진통이 아니라
가진통(false labor) 또는 위협적 조기진통(threatened preterm labor)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자궁경부가 열려 있어도 수축이나 통증이 없으면
자궁경부무력증(cervical insufficiency)을 의심해야 하며, 이는 조기진통과 다른 질환입니다.
| 구분 | 조기진통 | 가진통 | 자궁경부무력증 |
|---|
| 임신 주수 | 22~36주 6일 | 주로 만삭 전후 | 주로 임신 중기 |
| 자궁수축 | 규칙적이고 통증 동반 | 불규칙적, 강도 약함 | 없거나 미미함 |
| 자궁경부 변화 | 개대 또는 소실 진행 | 없음 | 개대 있으나 수축 없음 |
| 진단 | 조기진통 | 경과 관찰 | 자궁경부무력증 |
각 보기를 살펴보면,
임신 40주에 규칙적 수축과 경부 개대가 있는 것은 조기진통이 아니라
정상적인 진통(term labor)입니다.
임신 34주에 수축 없이 양막만 파열된 경우는 조기진통이 아니라
조기 양막 파수(PPROM)에 해당하며, 진단명이 다릅니다. 자궁경부 변화 없이 배가 뭉치는 느낌만 반복되는 것은 가진통이나 생리적 자궁수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신 22주에 통증과 수축 없이 경부만 열려 있는 것은 조기진통의 정의상 수축이 없으므로 제외되며, 자궁경부무력증을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핵심! 조기진통 진단에서 자궁경부 변화의 확인은 필수이며, 단순한 자궁수축의 빈도나 강도만으로 진단하지 않습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자궁수축을 더 많이 확인하기 위한 지속적 태아감시(tocometry)가 진단이나 예후를 개선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2]. 이는 임상 실습에서 임신부가 “배가 자주 뭉쳐요”라고 호소할 때, 무조건 조기진통으로 단정 짓지 말고
경부 개대와 소실 여부를 사정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최근 가이드라인에서는 위협적 조기진통을 광범위하게 진단하기보다 위험도에 따라 층화(stratified)하여 접근하고, 자궁수축억제제(tocolytic)는 단기 목적(부신피질호르몬 투여 시간 확보, 모체 전원, 태아 신경보호)에 한정해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Diagnosis and prognosis of preterm labor: physical examination and ultrasonography].일반논문Goffinet F, Kayem G (2002)
- [4]
Threatened preterm labor in Japan: an evidence-practice gap in diagnosis, tocolysis, and guideline implementation.가이드라인Inami K. (2026) · DOI: 10.3389/frph.2026.1883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