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와 진단 기준
속발성 무월경(secondary amenorrhea)은 과거에 월경이 있었던 여성에서
월경이 연속 3주기 또는 6개월 이상 중단된 상태를 말합니다
[1]. 일차성 무월경이 초경 자체가 없는 상태라면, 속발성 무월경은 정상적으로 시작되었던 월경 주기가 사라지는 것이므로 병력 청취에서 “마지막 월경일”과 “이전 주기의 규칙성”을 확인하는 것이 진단의 출발점입니다.
초경 이후 월경이 있던 여성에서 6개월 이상, 또는 이전 주기 기준으로 3주기 연속 월경이 없으면 속발성 무월경으로 판단하고 원인 검사를 시작합니다.
보기별 감별 포인트
1번의 월경량 감소는
희발월경(oligomenorrhea)이나 과소월경(hypomenorrhea)에 가까운 표현으로, 주기 자체가 유지되고 있다면 속발성 무월경의 진단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2번과 3번은 각각 이차성징 동반 여부에 따른
일차성 무월경(primary amenorrhea)의 평가 기준입니다. 이차성징이 없으면서 만 13세까지 초경이 없거나, 이차성징이 있어도 만 15세까지 초경이 없으면 일차성 무월경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4번의 주기 단축은 21일 미만의 빈발월경(polymenorrhea)을 시사하는 소견으로, 무월경이 아니라 출혈 주기의 이상에 해당합니다.
임상 접근의 이유
속발성 무월경은 단순한 생리 불순이 아니라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자궁 축의 기능적 또는 구조적 이상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1]. 특히
기능성 시상하부 무월경(FHA)과
원발성 난소부전(POI)은 감별이 필요한 대표적 원인입니다
[2]. FHA는 만성 스트레스나 에너지 결핍 상태에서 시상하부의 GnRH 분비가 억제되어 발생하며, POI는 난소 기능의 조기 소실로 인해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합니다. 두 상태 모두 월경 중단이라는 공통된 표현으로 나타나지만, 치료 방향과 장기적 건강 영향(골밀도, 심혈관계 위험 등)이 다르므로
월경 중단 기간이 진단 기준을 충족하면 임신 가능성을 가장 먼저 배제한 뒤 호르몬 검사와 영상 검사를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 구분 | 일차성 무월경 | 속발성 무월경 |
|---|
| 정의 | 초경 자체가 없는 상태 | 있던 월경이 중단된 상태 |
| 진단 기준 | 이차성징 없이 만 13세까지 초경 없음, 또는 이차성징 있어도 만 15세까지 초경 없음 | 연속 3주기 또는 6개월 이상 무월경 |
| 접근 순서 | 염색체·해부학적 원인 우선 평가 | 임신 배제 후 호르몬 축 평가 |
혼동 주의! “월경량 감소”와 “월경 주기 단축”은 무월경이 아닙니다. 속발성 무월경은 주기의 소실, 즉 월경이 아예 나오지 않는 기간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핵심! 국시에서는 “연속 3주기 또는 6개월”이라는 숫자와 “있던 월경이 없다”는 표현을 함께 물어보는 경우가 많으므로, 일차성 무월경의 연령 기준(13세, 15세)과 세트로 구분해 기억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Evaluation of secondary amenorrhea in primary care.일반논문Hopkins L, Spero S, Hofmann G. (2025) · DOI: 10.1097/01.npr.0000000000000319
- [2]
[Diagnostic value of the blood steroid profile in secondary amenorrhea].일반논문Absatarova YS, Andreeva EN, Ioutsi VA, Antsupova MA, Ovcharov MV, Evseeva YS, Sheremetyeva EV, Grigoryan OR, Uzhegova ZA. (2025) · DOI: 10.14341/probl13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