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 파열 평가에서
Empty Can test는
어깨세모근(삼각근, deltoid)의 개입을 줄이고
가시위근(극상근, supraspinatus)의 단독 활성도를 확인하기 위해 고안된 검사입니다. 올바른 자세는 팔을
90도 앞으로 굽힌 상태에서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향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는 팔을 벌림(abduction)한 자세가 아니라 굽힘(flexion) 자세를 취해야 하며, 엄지손가락이 아래를 향하도록 하여
위팔뼈 안쪽돌림(glenohumeral internal rotation)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Empty Can test의 자세 설정
팔을 앞으로
90도 굽힌 상태에서 팔꿈치를 편 채로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향하게 하면, 위팔뼈는 안쪽돌림 상태가 됩니다. 이 자세에서 검사자는 환자의 팔에 아래 방향으로 저항을 가하고, 환자는 이에 맞서 팔을 들어 올리려고 합니다. 이때
가시위근의 힘줄이
봉우리밑 공간(subacromial space)에서 압박을 받으면서 통증이나 근력 약화가 유발되는지를 평가합니다. 보기 1번과 2번처럼 팔을 옆으로 벌린 자세는 Empty Can test가 아니라 다른 어깨 검사에 해당하므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엄지손가락 방향의 의미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향하게 하는 지시는 단순히 손의 위치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위팔뼈의 안쪽돌림을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연구
[2]에 따르면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향하게 하는 기존 지시법은
아래팔 엎침(forearm pronation)과 엄지 움직임이 보상 작용으로 나타나 실제 위팔뼈 안쪽돌림 각도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팔꿈치가 가쪽을 향하도록 지시하는 변형된 방법이 제안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시험과 임상에서 표준적으로 사용되는 고전적 Empty Can test의 자세는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향하게 하는 것입니다.
가시위근 선택적 활성화의 한계
Empty Can test는 가시위근의 기능 저하를 평가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지만, 근전도 연구
[1]에서는 이 검사가 가시위근만을 선택적으로 활성화하지 못한다는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어깨세모근과 주변 어깨가슴근육(periscapular muscles)도 함께 활성화되기 때문에, 검사 결과를 해석할 때 다른 근육의 기여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검사 자세 자체는 가시위근에 부하를 집중시키기 위한 표준화된 조건으로서 의미가 있으며, 팔을 앞으로
90도 굽힌 상태에서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향하게 하는 것이 기본 전제입니다.
임상 적용과 국시 포인트
Empty Can test는
가시위근 힘줄병증(supraspinatus tendinopathy)이나
회전근개 파열이 의심될 때 시행하는 도수 검사입니다. 팔을 앞으로
90도 굽히고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향하게 한 상태에서 저항에 대항하지 못하거나 통증이 유발되면 양성으로 판정합니다. 보기 4번처럼 엄지손가락을 위로 향하게 하는 것은
Full Can test에 해당하며, 보기 5번처럼 팔을 바깥돌림시키는 것은 Empty Can test의 자세와 반대되는 움직임입니다. 따라서 정답은 팔을 앞으로
90도 굽힌 상태에서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향하게 하는 3번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he preferable shoulder position can isolate supraspinatus activity superior to the classic empty can test: an electromyographic study.일반논문Kijkunasathian C, Niyomkha S, Woratanarat P, Vijittrakarnrung C. (2023) · DOI: 10.1186/s12891-023-06372-3
- [2]
Comparison of acromiohumeral distance and glenohumeral internal rotation angle between the empty can test and modified empty can test: "thumb pointing down" versus "elbow pointing laterally".일반논문Yoo HI, Hwang UJ, Jung SH, Weon YS, Kwon OY. (2023) · DOI: 10.1016/j.jos.2021.1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