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제는 척수·신경뿌리 손상 평가에서 L5 신경뿌리 분절의 기능을 확인하는 근육을 묻습니다. 신경 분절별 주요 근육(key muscle)을 외우는 것은 신경학적 평가의 기본이며, 허리 디스크나 척수손상 환자의 손상 수준을 가늠하는 데 바로 쓰입니다.
보기 3번 장지신근(긴발가락폄근)이 정답입니다. L5 분절은 발과 발가락을 위로 젖히는 폄 동작을 담당하는 근육들, 즉 긴발가락폄근과 긴엄지폄근 등을 주로 지배합니다. 발가락을 위로 들게 한 뒤 아래로 누르는 저항을 주어 약화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L5 기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L5 신경뿌리 병변이 있으면 발가락과 발목 폄이 약해져 발끝이 끌리거나 발이 처지는(foot drop) 양상이 나타날 수 있고, 다리 바깥쪽과 발등의 감각 이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허리 디스크 중 L4-5 사이의 탈출이 L5 신경뿌리를 누르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보기별 해설
1번: 전경골근 — 앞정강근은 발목 등쪽굽힘과 안쪽번짐에 관여하며 흔히 L4 분절의 대표 근육으로 외웁니다. 이 문제에서 L5 평가 근육으로 제시된 것은 발가락 폄근입니다.
2번: 대퇴사두근 — 넙다리네갈래근은 무릎 폄을 담당하며 대표 분절은 L3와 L4입니다. L5 평가 근육이 아닙니다.
5번: 대퇴이두근 — 넙다리두갈래근은 무릎 굽힘과 엉덩 폄에 관여하는 햄스트링의 한 근육으로, 신경 분절이 L5부터 S2에 걸쳐 있어 단일 분절 평가에는 적합하지 않으며 이 문제의 정답으로 제시된 발가락 폄근이 더 대표적입니다.
시험 포인트
하지 대표 근육과 분절은 흐름으로 외웁니다. L2는 엉덩관절 굽힘, L3는 무릎 폄, L4는 발목 등쪽굽힘, L5는 엄지·발가락 폄, S1은 발목 발바닥굽힘으로 이어집니다. 이 순서를 기억하면 보기를 쉽게 거를 수 있습니다.
척수손상 환자에서는 이러한 대표 근육의 근력을 단계별로 확인하여 운동 기능이 유지되는 가장 낮은 수준을 판단합니다. 신경뿌리 병변에서는 근력 약화, 감각 변화, 반사 변화를 같은 분절로 묶어 해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시에서는 분절별 대표 근육 외에 감각 영역, 반사도 함께 묻습니다. L4는 무릎 반사, S1은 발목 반사와 연결되고 L5는 뚜렷한 대표 반사가 없다는 점이 자주 나옵니다. 근육 이름이 한자어(전경골근, 장지신근)와 순우리말(앞정강근, 긴발가락폄근)로 섞여 제시되므로 두 이름을 짝으로 알아 두어야 합니다.
허리 디스크로 L5 신경뿌리가 눌린 환자는 엄지발가락을 위로 드는 힘이 약해지고 발이 처지는 양상을 보일 수 있어, 평가 때 환자에게 뒤꿈치로 걸어 보게 하면 발가락·발목 폄근 약화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발끝으로 걷기는 S1 평가에 쓰입니다.
정리하면, L5 분절은 발가락과 발목을 위로 젖히는 폄근, 즉 긴발가락폄근(장지신근)을 대표로 평가하며 정답은 3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