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은 관절낭의 염증과 섬유화로 인해 능동 및 수동 관절가동범위 모두에서 제한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특히 어깨의 외전(abduction)과 외회전(external rotation) 제한이 두드러지며, 통증과 기능 저하가 점진적으로 진행한다
[2]. 보존적 치료의 핵심은 관절가동술과 운동치료를 병행하는 것이며, 운동치료는 관절낭의 신장성과 견갑상완 리듬 회복을 목표로 한다
[1].
벽 타기(wall climbing) 운동은 닫힌 사슬 운동의 일종으로, 벽면이 제공하는 지지와 피드백을 이용해 어깨 굴곡(flexion)과 외전을 점진적으로 증가시키는 자가 운동이다. 올바른 시범 자세는 벽을 바라보고 선 자세에서 손가락 끝으로 벽을 짚은 뒤, 손가락을 교대로 움직여 벽을 타고 올라가는 것이다. 이때 몸통이 벽 쪽으로 기울거나 어깨가 올라가는 보상 동작이 생기지 않도록 체간을 안정화해야 한다.
오십견 환자에게 운동을 처방할 때는 통증 단계에 따라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급성기에는 통증이 유발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저강도로 시행하고, 아급성기 이후에는 관절낭의 신장을 유도하기 위해 운동 종료 시점에 가벼운 신장감이 느껴지는 범위까지 점진적으로 올라가는 것이 적절하다. 운동치료 단독보다 관절가동술과 결합했을 때 통증 감소와 기능 회복에 더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보고되어 있다
[1].
보기 1번의 벽에 등을 기대는 자세는 어깨 신전(extension) 동작을 유도하여 굴곡 가동범위 회복이라는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다. 보기 3번의 옆으로 서서 팔을 옆으로 올리는 동작은 어깨 외전을 위한 운동이지만, 벽 타기 운동의 표준적인 시범 자세는 정면을 바라보는 자세에서 굴곡 방향으로 실시한다. 보기 4번은 어깨 신전과 내회전을 유발할 수 있어 유착성 관절낭염 초기에는 통증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 보기 5번의 엎드린 자세는 중력에 저항하는 개방 사슬 운동으로, 벽 타기 운동의 닫힌 사슬 특성과 차이가 있다.
유착성 관절낭염의 운동치료는 단순히 팔을 올리는 동작이 아니라, 관절낭의 구축 부위를 특정하여 신장하는 방향성이 중요하다. 벽 타기 운동은 환자가 스스로 통증 역치를 조절하며 점진적으로 가동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초기 재활 단계에 유용하다. 다만 수동적 관절가동술이나 도르래 운동과 병행할 때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Manual therapy and exercise for adhesive capsulitis (frozen shoulder).일반논문Page MJ, Green S, Kramer S, Johnston RV, McBain B, Chau M, Buchbinder R. (2014) · DOI: 10.1002/14651858.cd011275
- [2]
Frozen shoulder: a narrative review of current treatment concepts and the underlying scientific evidence.일반논문Kim JY, Gahlot N, Park HB. (2025) · DOI: 10.5397/cise.2025.0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