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아래근(infraspinatus)은 어깨관절의 가쪽돌림(external rotation)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근육으로, 돌림근띠(rotator cuff)의 뒤쪽을 구성합니다. 이 근육의 근력 평가는 어깨관절 기능 검사에서 매우 빈번하게 시행되며, 특히 돌림근띠 손상이나 어깨충돌증후군 환자의 재활 경과를 추적할 때 중요합니다.
가시아래근을 단독으로 평가하기 위한 표준 맨손근력검사(MMT) 자세는
팔꿈치를 90도 굽힘하고
어깨를 90도 벌림(abduction)한 상태에서 팔을 바깥돌림시키도록 지시하는 것입니다. 이 자세는 팔을 몸통에 붙인 중립 자세보다 가시아래근과 작은원근(teres minor)의 가쪽돌림 작용을 더 선택적으로 분리해 평가할 수 있게 합니다. 어깨를 90도 벌리면 가시아래근의 근섬유 주행 방향이 회전축에 더 수직으로 정렬되어, 근력 약화를 더 민감하게 감지할 수 있습니다.
보기 2번과 4번은 안쪽돌림(internal rotation)을 지시하고 있는데, 안쪽돌림은 어깨밑근(subscapularis), 큰가슴근(pectoralis major), 넓은등근(latissimus dorsi) 등이 담당하므로 가시아래근 평가와 맞지 않습니다. 보기 3번은 어깨를 앞쪽으로 90도 굽힘(flexion)한 자세인데, 이 자세에서는 가시아래근의 길이-장력 관계가 달라지고 어깨관절의 안정성 기여도가 변하여 순수한 가시아래근 근력 평가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보기 5번은 어깨를 뒤로 90도 젖힘(extension)한 자세로, 실제 MMT에서 가시아래근 평가에 사용되지 않는 비표준적 자세입니다.
근거 자료
[1]에서는 어깨의 안쪽돌림과 가쪽돌림을 MRC 척도로 기록하여 기능적 약화(functional weakness)와 구조적 약화(structural weakness)를 감별하는 어깨돌림검사(shoulder rotation test)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가시아래근을 포함한 어깨 돌림근의 근력 평가가 신경학적 감별 진단에도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근거 자료
[3]은 던지기 운동선수에서 가쪽돌림근의 근력이 어깨와 팔꿈치 통증의 위험 요인으로 다루어짐을 언급하고 있어, 가시아래근 근력 평가가 스포츠 재활 영역에서도 핵심적인 평가 항목임을 뒷받침합니다. 근거 자료
[2]는 돌림근띠 봉합술 후 가시아래근의 수축력(contractility)이 회복되는지와 이것이 봉우리위팔뼈거리(acromiohumeral distance)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로, 가시아래근의 근력 회복이 수술 후 어깨 기능 및 관절 공간 유지와 연관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Shoulder Rotation Test: A New Test for Discriminating Between Functional and Structural Weakness.일반논문Kanbayashi T, Sonoo M. (2026) · DOI: 10.1002/brb3.71397
- [2]
Postoperative infraspinatus contractility is associated with acromiohumeral distance after arthroscopic rotator cuff repair.일반논문Oishi R, Mura N, Hoshikawa K, Uno T, Yuki I, Satake H, Takakubo Y, Takagi M. (2026) · DOI: 10.1007/s00590-026-04662-9
- [3]
The Effect of In-Game Cervical Exercises on Shoulder Internal Rotation Range of Motion and External Rotator Strength in Baseball Pitchers.일반논문Ceasrine V, Ferraro C, Grimes J. (2026) · DOI: 10.26603/001c.163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