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 운동은 허리통증 환자의 척추 안정성과 신경근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운동이지만, 단순히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동작이 아니라
운동손상증후군(Movement Impairment Syndromes)의 관점에서 허리뼈의 정렬과 움직임 조절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브릿지 운동에서 허리 과신전을 피해야 하는 이유
브릿지 운동 시 엉덩이를 최대한 높이 올리려고 하면 골반이 앞쪽으로 기울어지면서 허리뼈가 과도하게 젖혀지는
허리 과신전(lumbar hyperextension)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허리통증 환자 중에는 이미 허리뼈의 앞굽음이 과도하거나 허리 폄근이 과활성화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브릿지 동작에서 허리를 과도하게 젖히면 척추 후관절과 주변 연부조직에 가해지는 압박 부하가 증가하여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브릿지 운동의 본질적인 목적은 엉덩관절 폄과 골반의 안정적인 조절을 통해 몸통과 하지의 연결 부위를 강화하는 데 있습니다. 따라서 엉덩이를 높이 올리는 것 자체보다는,
골반이 중립 위치를 유지한 상태에서 엉덩관절이 폄되는 높이까지만 들어 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리뼈가 과도하게 젖혀지지 않는 범위에서 동작이 이루어져야 허리 폄근보다 큰볼기근이 주동근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운동손상증후군 프레임워크에서의 해석
Colonna 등(2025)의 리뷰에서는 브릿지 운동을 단순한 근력 강화 도구가 아니라
수동적 근막 경직도(passive fascial stiffness)를 증가시키고 척추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재개념화하고 있습니다. 이 관점에서 브릿지 동작은 허리뼈와 골반, 엉덩관절을 연결하는 근막 연속성에 장력을 부여하는 운동입니다. 허리를 과도하게 젖히면 이 근막 연속성의 정상적인 장력 분포가 깨지고, 특정 분절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집중될 수 있습니다. 특히 허리통증 환자에서는 허리뼈의 분절별 움직임 조절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중립 정렬을 유지한 채 엉덩관절 폄을 수행하는 것이 근막 구조의 균형 잡힌 부하 전달에 유리합니다
[1].
브릿지 운동의 변형과 허리 정렬의 관계
브릿지 운동은 발목, 무릎, 엉덩관절, 척추의 각도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수행될 수 있습니다. 문헌에서는 전통적인 브릿지 운동 외에도 한 다리 브릿지, 엉덩관절 모음근 동시 수축 브릿지 등 여러 변형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2]. 그러나 어떤 변형을 선택하든 공통적으로 유지되어야 하는 원칙은
허리뼈의 중립 정렬입니다. 발의 위치나 다리의 지지 조건이 달라지면 골반과 허리뼈에 가해지는 모멘트가 변화하므로, 환자의 운동손상 유형에 따라 적절한 변형을 선택하되 허리 과신전이 유발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오답 보기 검토
1번의 "엉덩이를 최대한 높이 올리기"는 허리 과신전을 유발할 수 있어 오히려 허리통증 환자에게 해로울 수 있습니다. 2번의 "운동 속도를 빠르게 하기"는 신경근 조절 훈련의 효과를 떨어뜨리고 보상 움직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번의 "발꿈치를 들어 올리기"는 지지 기저면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허리와 골반의 보상 움직임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5번의 "팔에 힘을 주어 몸을 지지하기"는 브릿지 운동의 목적인 몸통과 엉덩관절의 능동적 안정화를 약화시키는 보상 전략입니다. 따라서 허리통증 환자의 브릿지 운동 지도에서 가장 중요한 주의사항은 허리를 과도하게 젖히지 않고 중립 정렬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1][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Supine Bridge Exercise for Low Back Pain: A Fascial Approach for Movement Impairment Syndromes (Part II).일반논문Colonna S, D'Alessandro A, Tarozzi R, Casacci F. (2025) · DOI: 10.7759/cureus.83785
- [2]
Supine Bridge Exercise: A Narrative Review of the Literature (Part I).일반논문Colonna S, D'Alessandro A, Tarozzi R, Casacci F. (2025) · DOI: 10.7759/cureus.80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