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의 배측 굽힘(dorsiflexion)은 발등을 정강이 쪽으로 당기는 움직임으로, 정상 보행 주기에서 발뒤꿈치 닿기(heel strike) 이후 발바닥이 바닥에 부드럽게 접촉하도록 조절하고, 유각기(swing phase)에는 발가락이 지면에 끌리지 않도록 발을 들어 올리는 핵심 기능을 담당합니다. 이 동작의 주동근은
전경골근(tibialis anterior)이며, 장지신근(extensor digitorum longus)과 장모지신근(extensor hallucis longus)이 보조적으로 작용합니다
[2][3].
도수근력검사(MMT)에서 배측 굽힘의 근력을 평가할 때 저항을 적용하는 해부학적 위치는 발등(distal dorsum of foot)입니다. 검사자는 한 손으로 발목 위 원위 경골 부위를 고정하고, 다른 손으로 발등의 내측 측면에 저항을 가합니다. 이때 저항의 방향은
바닥 쪽 굽힘(plantarflexion)과 약간의 가쪽 번짐(eversion) 방향으로 주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전경골근이 배측 굽힘과 동시에
안쪽 번짐(inversion)을 일으키는 근육이기 때문입니다. 전경골근은 정강뼈의 가쪽 관절융기와 뼈사이막에서 시작해 안쪽 쐐기뼈(medial cuneiform)와 첫 번째 발허리뼈 바닥에 닿으므로, 수축 시 발목을 배측 굽힘시키면서 발의 안쪽 모서리를 들어 올리는 안쪽 번짐이 함께 나타납니다
[3]. 따라서 순수한 배측 굽힘 근력만을 평가하려면 저항을 바닥 쪽 굽힘-가쪽 번짐 방향으로 주어 전경골근이 배측 굽힘과 안쪽 번짐을 동시에 유지하도록 요구해야 합니다.
보기에서 나머지 근육들은 배측 굽힘의 주동근이 아닙니다.
후경골근(tibialis posterior)은 발목의 바닥 쪽 굽힘과 안쪽 번짐을 일으키는 근육으로, 발바닥 쪽 굽힘 MMT에서 저항을 평가합니다.
장비골근(peroneus longus)은 바닥 쪽 굽힘과 가쪽 번짐(eversion)의 주동근입니다.
가자미근(soleus)과
비복근(gastrocnemius)은 발목의 바닥 쪽 굽힘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근육들로, 뒤꿈치 들기(heel raise) 동작이나 바닥 쪽 굽힘 MMT에서 저항을 평가합니다
[4]. 특히 비복근은 무릎을 편 상태에서, 가자미근은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선택적으로 평가한다는 점도 임상에서 구분해야 할 지점입니다.
배측 굽힘 근력은 신경계 재활에서도 중요한 평가 지표입니다. 뇌졸중 이후 발처짐(foot drop)이 있는 환자에서 배측 굽힘 근력은 보행 속도, 보행 대칭성, 유각기 발끝 끌림(toe drag)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보입니다
[2]. MMT는 이러한 배측 굽힘 기능을 침상 옆에서 신속하게 선별하는 전통적 방법으로, 센서 기반 정량 평가와 비교했을 때도 임상적 유용성이 유지됩니다
[2]. 또한 전경골근의 수축은 발목 관절 운동 없이도 안쪽 세로활(medial longitudinal arch)을 들어 올려 발 정렬에 기여하므로, 배측 굽힘 MMT에서 전경골근의 선택적 수축을 유도하는 것은 발 정렬 평가와도 기능적으로 연결됩니다
[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Measurement Technologies for Ankle-Dorsiflexion Function After Strok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Sensing Approaches and Their Relationships with Gait Performance.메타분석/체계고찰Ito H, Yamaguchi H, Yamauchi R, Kitai K, Kodama T. (2026) · DOI: 10.3390/s26113598
- [3]
Effects of tibialis anterior contraction on the medial longitudinal arch and hallux valgus angle: A functional anatomical perspective.일반논문Aizu N, Kito T, Nishii K, Yamada K. (2026) · DOI: 10.1371/journal.pone.0350830
- [4]
Changes in balance performance and Its determining factors in the lower leg during the competition season in adolescent football players.일반논문Pontaga I, Liepa A, Abolins V, Sinulingga AR, Slaidins K. (2026) · DOI: 10.3389/fspor.2026.1769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