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자궁근종(uterine myoma, leiomyoma)은 자궁근층의 민무늬근에서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가임기 여성에게 가장 흔한 골반 종양입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에 반응해 자라므로 가임기에 커지고 폐경 후에는 대개 작아집니다. 같은 근종이라도 어느 위치에서 자라느냐에 따라 증상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국가시험에서는 위치와 증상을 짝지어 묻는 문항이 자주 나옵니다.
첫째, 점막하 근종(submucosal myoma)은 자궁내막 바로 아래에서 자궁내강 쪽으로 자랍니다. 자궁내막의 표면적을 넓히고 내막의 혈관 구조를 흐트러뜨리므로 월경과다와 덩어리가 섞인 출혈, 월경 사이 출혈이 두드러집니다. 크기가 작아도 증상이 가장 심하며, 착상 부위를 침범해 난임이나 반복 유산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자궁경으로 근종만 절제하는 수술이 가능해 임신을 원하는 경우에 유리합니다.
둘째, 근층내 근종(intramural myoma)은 가장 흔한 형태로 자궁벽 한가운데에서 자랍니다. 자궁 전체가 커지면서 월경과다와 압박감이 함께 나타납니다.
셋째, 장막하 근종(subserosal myoma)은 자궁 바깥 표면 쪽으로 자랍니다. 자궁내막과 떨어져 있어 출혈은 거의 없는 대신 커진 덩어리가 주변 장기를 누릅니다. 앞쪽으로 자라면 방광을 눌러 빈뇨와 잔뇨감, 요실금이 생기고, 뒤쪽으로 자라면 직장을 눌러 변비와 뒤무직, 요통이 나타납니다. 가느다란 줄기에 매달린 유경성 근종이면 그 줄기가 꼬이면서 갑작스러운 심한 복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간호에서는 출혈이 많은 유형에서 혈색소를 확인해 철결핍빈혈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압박 증상이 주된 유형에서는 배뇨와 배변 양상, 요통의 변화를 함께 사정합니다. 증상이 없고 크기가 작으면 6~12개월 간격의 경과관찰이 원칙이며, 폐경 후에는 대개 작아진다는 점을 설명해 불필요한 수술 불안을 덜어 줍니다. 다만 폐경 후에 오히려 커진다면 악성 변화를 배제해야 하므로 반드시 진료를 받도록 안내합니다.
참고로 근종이 가느다란 줄기에 매달린 유경성 형태라면 위치와 상관없이 줄기가 꼬이는 경 염전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한쪽 하복부 통증과 구역, 구토가 나타나면 응급 상황이므로 즉시 병원에 오도록 미리 교육해 두어야 합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