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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간호학
문제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여성에게서 월경이 시작되게 하는 직접적인 호르몬 변화는?

해설
수정이 없으면 황체는 배란 후 약 14일에 퇴화하고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떨어진다. 그 결과 자궁내막의 나선동맥이 수축해 기능층이 허혈에 빠지고 탈락하는 것이 월경이다. 에스트로겐 상승은 증식기를, 황체형성호르몬 급증은 배란을 이끄는 변화로 시기가 다르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월경 시마다 월경통과 월경과다를 호소하며 월경주기가 불규칙한 여성에게 가장 추천되는 피임법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국가고시 | 실전편 모의고사24,900원

심화 해설

월경은 자궁내막이 스스로 떨어져 나오는 현상이 아니라, 자궁내막을 붙들고 있던 호르몬이 사라져서 생기는 결과입니다. 그래서 월경이 왜 시작되는지를 물으면 답은 언제나 황체(corpus luteum)의 운명으로 돌아갑니다.
배란이 끝나면 터진 난포는 황체로 바뀌어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과 에스트로겐(estrogen)을 함께 분비합니다. 프로게스테론은 증식기에 두꺼워진 자궁내막을 분비기로 바꾸어 글리코겐이 풍부하고 나선동맥이 잘 발달한 상태, 곧 착상에 알맞은 상태로 만듭니다. 수정과 착상이 이루어지면 영양막에서 사람융모성선자극호르몬(hCG)이 나와 황체를 계속 살려 두고, 그러면 프로게스테론이 유지되어 월경이 오지 않습니다.
반대로 수정이 없으면 hCG가 없으므로 황체는 배란 후 약 14일 만에 퇴화해 백체가 됩니다.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이 함께 급격히 떨어지고, 자궁내막의 나선동맥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기능층이 허혈에 빠집니다. 결국 기능층이 떨어져 나오고 혈액과 함께 배출되는 것이 월경입니다. 이때 손상된 자궁내막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이 다량 만들어지면서 자궁이 강하게 수축하는데, 이것이 원발성 월경통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주기의 다른 지점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구분해 두어야 합니다. 난포기에는 난포자극호르몬(FSH)이 난포를 키우고, 자라는 난포가 에스트로겐을 늘려 자궁내막을 두껍게 만드는 증식기가 진행됩니다. 에스트로겐이 정점에 이르면 양성 되먹임으로 황체형성호르몬(LH)이 급증하고 24~36시간 뒤 배란이 일어납니다. 즉 에스트로겐 상승은 증식, LH 급증은 배란, 프로게스테론 하강은 월경으로 짝지어 기억하면 됩니다.
임상에서는 황체기의 길이가 대체로 14일로 일정하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주기가 길거나 짧은 차이는 대부분 난포기 길이의 차이에서 오므로, 배란일은 다음 월경 예정일에서 14일을 빼서 추정합니다. 자연피임법을 교육하거나 배란 확인 검사를 계획할 때 이 원칙이 그대로 쓰입니다.
덧붙여 알아 둘 점이 있습니다. 월경혈이 대개 응고되지 않는 것은 탈락한 자궁내막에서 나온 섬유소용해효소가 혈전을 녹이기 때문입니다. 출혈량이 지나치게 많아 이 효소의 용량을 넘어서면 덩어리가 섞여 나오는데, 이는 월경과다를 시사하는 소견이므로 혈색소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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