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자궁근종은 자궁근층의 평활근에서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가임기 여성에게 매우 흔합니다. 대부분은 증상이 없어 경과관찰만 하지만, 과다월경으로 빈혈이 반복되거나 압박 증상이 심하고 크기가 빠르게 커질 때, 근종을 남긴 상태로 임신이 어려울 때 수술을 고려합니다. 임신을 원하면 근종만 제거하는 근종절제술을, 임신 계획이 없고 증상이 심하면 자궁절제술을 선택합니다.
복식 전자궁절제술은 복부를 열어 자궁체부와 자궁경부를 함께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난소를 함께 떼는지는 별개의 결정이며, 난소를 남기면 폐경이 곧바로 오지 않는다는 점을 환자에게 분명히 설명해야 합니다. 자궁만 제거하면 월경과 임신은 없어지지만 난소호르몬은 계속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수술 후 간호의 첫 번째 초점은 혈전 예방입니다. 골반강 수술은 골반 정맥을 자극하고 수술 후 활동이 줄어 정맥 정체가 생기므로 심부정맥혈전증과 폐색전증 위험이 큽니다. 그래서 수술 다음 날부터 조기이상을 격려하고, 침상에서도 발목을 굽혔다 펴는 다리 운동을 자주 하게 하며, 탄력스타킹이나 간헐적 공기압박기를 적용합니다. 종아리 통증과 부종,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있으면 즉시 보고하도록 교육합니다.
두 번째는 배뇨입니다. 수술 중 방광과 요관이 자궁과 가까이 있어 조작으로 일시적인 방광 기능 저하가 올 수 있습니다. 유치도뇨관은 대개 24시간 안에 제거하고, 이후 자연배뇨가 되는지, 잔뇨감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세 번째는 출혈과 감염 감시입니다. 질 단단부에서 나오는 소량의 장액혈성 분비물은 정상이지만, 월경량 이상의 선홍색 출혈이나 발열, 악취 나는 분비물은 이상 소견입니다.
퇴원교육에서는 4~6주 동안 성관계와 탕목욕, 질세척, 무거운 물건 들기, 운전을 피하도록 안내합니다. 상실감이나 여성성에 대한 걱정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성생활이 가능하고 성적 만족도 유지된다는 점을 사실대로 설명하고 감정을 표현할 기회를 주는 정서적 지지가 함께 필요합니다.
수술 범위에 따른 용어도 정리해 두어야 합니다. 전자궁절제술은 자궁체부와 경부를 함께 떼는 것이고, 아전자궁절제술은 경부를 남기며, 근치자궁절제술은 자궁과 주변 인대, 질 상부, 골반 림프절까지 떼어 자궁경부암에 시행합니다. 경부를 남긴 경우에는 이후에도 세포진검사를 계속 받아야 한다는 점을 반드시 알려 줍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