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후반기 임부에게 나타나는 정상적인 호흡기계 변화로 옳은 것은? | 마이메르시 My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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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간호학
문제

임신 후반기 임부에게 나타나는 정상적인 호흡기계 변화로 옳은 것은?

해설
커진 자궁이 횡격막을 약 4cm 밀어 올리지만 늑골이 벌어져 흉곽 둘레가 넓어지므로 일회호흡량과 분당환기량은 늘어난다. 그 결과 이산화탄소가 더 배출되어 경한 호흡성 알칼리증이 된다. 잔기량은 줄고 호흡수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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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임신 중 호흡기계의 변화를 정리하겠습니다. 임신을 하면 태아에게 산소를 공급하고 태아가 만든 이산화탄소를 대신 배출해야 하므로 모체의 산소 소비량이 약 20% 늘어납니다. 몸은 이 요구를 맞추기 위해 호흡의 방식을 바꿉니다.
먼저 구조적 변화입니다. 커진 자궁이 횡격막을 약 4cm 밀어 올립니다. 그런데 프로게스테론과 릴랙신의 영향으로 늑골 사이의 인대가 이완되어 늑골이 바깥으로 벌어지고 흉곽 둘레가 약 6cm 늘어납니다. 그래서 횡격막이 올라갔는데도 폐가 눌려 숨을 못 쉬게 되는 것이 아니라, 흉식호흡이 늘면서 한 번에 들이마시는 공기의 양인 일회호흡량이 오히려 증가합니다. 호흡수는 거의 변하지 않으므로, 일회호흡량이 늘어난 만큼 분당환기량이 약 40% 증가합니다.
기능적 변화도 함께 보겠습니다. 횡격막이 올라간 만큼 숨을 다 내쉰 뒤 폐에 남는 공기의 양인 잔기량과 기능적 잔기용량은 줄어듭니다. 폐활량 자체는 거의 변하지 않습니다. 환기량이 늘면 이산화탄소가 평소보다 더 많이 빠져나가므로 동맥혈 이산화탄소분압이 내려가고 혈액은 경한 호흡성 알칼리증 쪽으로 기웁니다. 이 상태는 모체와 태아 사이의 이산화탄소 농도 차이를 크게 만들어 태아의 이산화탄소가 모체 쪽으로 잘 넘어오게 하므로, 오히려 태아에게 유리한 적응입니다. 신장이 중탄산염을 더 배설해 산·염기 균형을 맞춥니다.
점막의 변화도 특징적입니다.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상기도 점막의 혈관이 충혈되고 부어 코막힘, 코피, 목소리 변화, 귀가 먹먹한 느낌이 흔해집니다. 코막힘을 감기로 오해하고 약을 찾는 임부가 많으므로 임신에 따른 정상 변화임을 설명하고 가습과 생리식염수 세척 같은 비약물 방법을 먼저 권합니다.
호흡곤란도 정리해 두겠습니다. 임신 중기 이후 가볍게 숨찬 느낌은 흔하며, 자세를 바꾸거나 쉬면 나아집니다. 반면 안정 시에도 숨이 차거나, 누우면 심해져 앉아야 숨을 쉴 수 있거나, 기침과 흉통, 청색증이 동반되면 정상 적응이 아니므로 심장질환이나 폐색전증을 의심해 즉시 평가해야 합니다. 호흡수가 분당 30회를 넘는 것도 정상 변화로 볼 수 없습니다.
간호에서는 자세 교육이 유용합니다. 잘 때 상체를 조금 올리고 옆으로 눕게 하며, 한 번에 많이 먹지 않게 해 위가 횡격막을 더 밀어 올리지 않도록 합니다. 임신 후반에 태아 선진부가 골반으로 진입하면 자궁저가 내려가면서 숨쉬기가 한결 편해진다는 점도 미리 알려 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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