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월경전증후군(premenstrual syndrome, PMS)의 관리 원칙을 정리하겠습니다. 월경전증후군은 배란 후 황체기에 나타났다가 월경이 시작되면서 사라지는 신체 증상과 정서 증상의 묶음입니다. 증상이 황체기에 국한되고 난포기에는 증상이 없는 기간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 진단의 핵심이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두세 달치 증상일지를 쓰게 합니다.
증상은 크게 셋으로 나뉩니다. 신체 증상으로는 유방 팽만과 통증, 복부 팽만감, 부종, 체중 증가, 두통, 피로가 있습니다. 정서 증상으로는 짜증, 우울, 불안, 감정 기복, 집중력 저하가 있습니다. 행동 증상으로는 식욕 변화와 단 음식에 대한 갈망, 수면 변화가 있습니다.
일차 관리는 생활습관 교정입니다. 첫째, 식이를 조절합니다. 카페인은 유방통과 불안을 키우므로 줄이고, 염분은 수분 저류와 부종을 늘리므로 특히 월경 전 일주일간 제한합니다. 단순당은 혈당을 급격히 올렸다 떨어뜨려 기분 변화를 키우므로 복합탄수화물로 바꾸고, 소량씩 자주 먹어 혈당을 안정시킵니다. 칼슘과 마그네슘, 비타민B6 보충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알코올과 흡연도 줄이도록 합니다. 둘째, 규칙적인 유산소운동을 권합니다. 걷기나 수영을 주 3회 이상 하면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기분 증상이 완화되고 부종도 줄어듭니다. 셋째, 충분한 수면과 이완요법,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합니다. 넷째, 증상일지를 쓰게 해 자신의 주기를 예측하고 미리 대비하도록 돕습니다.
생활습관 교정으로 조절되지 않으면 약물을 고려합니다. 통증에는 비스테로이드소염제를, 부종이 심하면 이뇨제를, 정서 증상이 두드러지면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쓰기도 하고, 배란을 억제하기 위해 복합경구피임약을 쓰기도 합니다.
대비되는 개념도 갈라 드리겠습니다. 월경전불쾌장애는 월경전증후군 가운데 정서 증상이 특히 심해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 뚜렷한 지장을 주는 경우로, 약물치료가 더 적극적으로 고려됩니다. 원발성 월경통은 프로스타글란딘 증가로 월경 중에 나타나는 경련성 하복부 통증으로, 온찜질과 비스테로이드소염제가 중심입니다. 나타나는 시기가 월경 전인지 월경 중인지가 두 가지를 가르는 기준입니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점은 여성이 증상을 스스로 과장한다고 여겨지는 경험을 흔히 한다는 것입니다. 증상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함께 일지를 확인하는 태도 자체가 치료의 한 부분이 됩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