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정답이 "1~2시간마다 배뇨를 권한다"인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방광은 자궁 앞아래에 붙어 있어 소변이 차면 자궁하부와 산도를 앞에서 밀게 됩니다. 그 결과 선진부의 하강이 방해되고 자궁수축의 효율이 떨어져 분만이 지연됩니다. 또 팽만한 방광은 선진부와 치골 사이에서 눌려 점막이 손상되기 쉽고, 분만 후에는 자궁이 제자리에서 수축하지 못해 자궁이완 출혈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분만 중 방광 관리는 사소해 보이지만 분만 진행과 산후출혈 예방에 직접 연결되는 간호입니다.
관리의 실제를 정리하겠습니다. 분만 중에는 1~2시간마다 배뇨를 권하고, 정기적으로 치골 위를 촉진하거나 관찰해 방광팽만 여부를 확인합니다. 걸을 수 있는 산부는 화장실을 이용하게 하고, 경막외마취를 했거나 파수 후 선진부가 고정되지 않아 이동이 어려우면 침상에서 변기를 사용하게 합니다. 물소리를 들려주거나 회음부에 따뜻한 물을 흘려 주는 방법으로 자연배뇨를 돕고, 그래도 배뇨하지 못하면 처방에 따라 단순도뇨를 시행합니다. 유치도뇨관을 습관적으로 넣지 않는 이유는 요로감염 위험 때문입니다.
대비되는 개념을 갈라 두겠습니다. 분만 중 수분은 제한하지 않고 오히려 탈수를 막기 위해 공급합니다. 탈수는 자궁수축의 효율을 떨어뜨리고 산부의 피로를 키웁니다. 반면 위 내용물은 흡인 위험 때문에 제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수분 제한"과 "금식"을 구분해 이해해야 합니다.
임상에서 주의할 점입니다. 진통이 심하거나 경막외마취를 한 산부는 방광이 차 있어도 요의를 느끼지 못합니다. 따라서 산부가 "괜찮다"고 말해도 간호사가 직접 방광을 확인해야 합니다. 분만 후에도 같은 원리가 이어져 첫 배뇨를 4~6시간 안에 하도록 돕고, 배뇨 후에도 자궁저가 옆으로 밀려 있거나 물렁하면 잔뇨를 의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분만 1기 전반의 간호도 묶어 두겠습니다. 활력징후와 자궁수축의 빈도와 지속시간, 강도, 태아심박동, 자궁경부 개대와 소실, 선진부 하강도를 정해진 간격으로 확인합니다. 산부에게는 수축 사이에 이완하도록 호흡법을 지도하고, 체위 변경과 걷기, 요추 마사지, 온찜질로 통증을 다룹니다. 파수가 되면 가장 먼저 태아심박동을 확인해 제대탈출 여부를 사정하고 양수의 색과 냄새, 양을 기록합니다. 방광 관리는 이 모든 과정에 함께 끼워 넣어야 하는 항목입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