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분만 2기는 자궁경관이 완전개대된 때부터 태아가 만출될 때까지입니다. 이 시기에는 자궁수축의 힘만으로는 아두를 밀어내기 어려우므로 산부의 복압이 더해져야 하고, 그래서 수축이 있을 때 숨을 참거나 천천히 내쉬면서 아래로 힘을 주도록 지도하고 수축이 없는 사이에는 완전히 이완해 쉬도록 돕습니다. 힘주기는 자궁수축의 최고조와 맞물릴 때 가장 효율적이며, 수축이 없을 때 힘을 주면 에너지만 소모되고 회음부 손상 위험만 커집니다.
힘주기 지도의 세부는 이렇습니다. 수축이 시작되면 숨을 들이쉬고 턱을 가슴 쪽으로 당겨 아래로 밀어내듯 힘을 주게 하며, 한 번의 수축 동안 몇 차례 나누어 힘을 주도록 합니다. 오래 숨을 참는 발살바 방식은 흉강내압을 올려 정맥귀환과 심박출량을 줄이고 태반관류를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숨을 조금씩 내쉬며 힘을 주는 방식을 함께 안내합니다. 반좌위, 쪼그려 앉기, 옆으로 누운 자세 등은 중력과 골반 확장을 이용해 하강을 돕는 자세로 산부가 편안한 자세를 선택하게 합니다.
대비해 둘 개념은 이행기의 호흡법입니다. 경관이 8~10cm로 열리는 이행기에는 힘주기 욕구가 생기지만 아직 완전개대가 아니라면 헐떡호흡으로 참아야 경관 부종과 열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즉 헐떡호흡은 완전개대 전의 방법이고, 완전개대 이후에는 반대로 적극적인 힘주기를 지도합니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지점은 방광과 태아 감시입니다. 방광이 차 있으면 선진부 하강이 방해되고 분만 후 자궁수축도 나빠지므로 미리 비우게 합니다. 또한 분만 2기에는 태아심박동을 저위험 산부에서 15분마다, 고위험 산부에서는 5분마다 확인해야 하며, 힘주기가 길어지면 태아 저산소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수축 사이의 회복을 반드시 확인합니다. 분만 2기의 길이는 초산부에서 대개 2시간 이내, 경산부에서 1시간 이내로 보며 경막외마취를 한 경우에는 이보다 길어질 수 있습니다. 회음부가 팽륜하고 아두가 보이기 시작하면 분만 준비를 하고, 아두가 한꺼번에 만출되지 않도록 회음부를 지지해 열상을 줄입니다. 힘주기 사이사이에 격려와 진행 상황을 전해 주면 산부가 지치지 않고 힘을 모을 수 있습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