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2주 임부가 똑바로 누운 뒤 어지럼과 창백을 보일 때 우선 중재는? | 마이메르시 My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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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간호학
문제

임신 32주 임부가 똑바로 누운 뒤 어지럼과 창백을 보일 때 우선 중재는?

해설
앙와위 저혈압 증후군은 커진 자궁이 하대정맥을 눌러 정맥귀환과 심박출량이 줄어 생긴다. 좌측위를 취하면 자궁이 대정맥에서 벗어나 곧바로 혈압과 태반관류가 회복된다. 반좌위나 다리 올리기는 자궁의 대정맥 압박 자체를 풀지 못해 근본 해결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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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앙와위 저혈압 증후군(supine hypotensive syndrome), 즉 대정맥 압박 증후군은 임신 후반기에 커진 자궁이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척추 오른쪽을 따라 지나가는 하대정맥(inferior vena cava)을 눌러 생깁니다. 하대정맥이 눌리면 하지에서 심장으로 돌아오는 정맥귀환량이 줄고, 심박출량이 떨어지면서 모체는 어지럼, 창백, 오심, 식은땀, 빈맥, 저혈압을 보입니다. 동시에 자궁동맥으로 가는 혈류도 줄어 태반관류가 나빠지므로 태아심박동 감소가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선 중재는 눌린 대정맥을 즉시 풀어 주는 것이며, 왼쪽 옆으로 돌아누워 자궁의 무게를 대정맥에서 벗어나게 하는 좌측위(left lateral position)를 취하게 하면 몇 분 안에 혈압과 태아심박동이 회복됩니다.
왜 하필 왼쪽인지도 함께 이해해 둡니다. 하대정맥은 복부에서 척추의 오른쪽에 있고 임신자궁은 대개 오른쪽으로 회전해 있으므로 왼쪽으로 돌아누우면 자궁이 대정맥에서 가장 확실하게 떨어집니다. 여의치 않으면 오른쪽 둔부 아래에 쐐기베개나 담요를 넣어 자궁을 왼쪽으로 밀어 주는 자궁 좌방 전위만으로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비되는 개념은 자세 그 자체를 바꾸는 다른 중재들입니다. 반좌위나 다리 올리기, 앉은 자세는 정맥귀환을 다소 도울 수는 있으나 자궁이 대정맥을 누르는 상태를 그대로 두므로 원인을 없애지 못합니다. 산소 투여와 수액 공급은 좌측위 이후에 병행하는 보조 중재이지 첫 조치가 아닙니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지점은 예방 교육입니다. 임신 후반기 임부에게는 잠잘 때와 휴식할 때 좌측위를 취하도록 미리 교육하고, 검사나 처치로 반듯이 누워야 할 때는 시간을 짧게 하며 오른쪽 둔부 아래를 받쳐 둡니다.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임부에게도 자궁을 왼쪽으로 밀어 준 상태에서 가슴압박을 해야 하는 이유가 같은 기전입니다. 또한 임부가 어지럼을 호소할 때는 저혈당, 기립성 저혈압, 빈혈과도 감별해야 하므로 증상이 나타난 자세와 시점을 함께 확인하고, 좌측위로 바꾼 뒤에도 증상이 이어진다면 다른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누운 자세 뒤의 어지럼대정맥 압박을 먼저 푼다

임신 후반기 임부가 반듯이 누운 뒤 어지럼과 창백, 식은땀을 보이면 앙와위 저혈압 증후군을 먼저 떠올린다. 커진 자궁이 하대정맥을 눌러 정맥귀환과 심박출량이 줄어든 상태이므로, 활력징후를 재기 전에 자세부터 바꾸어 원인을 없앤다.

우선 좌측위로 돌아눕게 하고 대개 몇 분 안에 혈압과 태아심박동이 회복되는지 확인한다. 자세를 바꾸기 어려우면 오른쪽 둔부 아래에 쐐기베개를 넣어 자궁을 왼쪽으로 밀어 준다. 이어 산소와 수액을 준비하고 태아심박동을 지속 감시하며, 회복 후에는 휴식과 수면 시 좌측위를 유지하도록 교육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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