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맥 청진에서 들리는 쌕쌕거림(whooshing sound)은 혈관 잡음(bruit)에 해당합니다. 보기 1번의 상기도 부분 폐쇄음은 기도 청진 소견이고, 보기 2번의 심낭 마찰음은 심장 청진에서 나타나는 소견이므로 경동맥 청진 소견과는 해부학적 위치부터 구분됩니다. 보기 4번의 층류(laminar flow)는 정상 혈류에서는 소리를 거의 만들지 않습니다.
혈관 잡음(bruit)은 혈류가 좁아진 혈관 분절을 통과하면서
난류(turbulent flow)로 바뀔 때 발생하는 진동이 체표면으로 전달되어 들리는 저음의 연속성 잡음입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박동성 이명(pulsatile tinnitus)의 주요 원인으로 경동맥 협착(carotid stenosis)과 동맥의 고박출성 협착 또는 주행 이상에 따른 난류 혈류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1][2]. 즉, 경동맥 내강이 죽상경화반 등으로 좁아지면 혈류 속도가 빨라지고 흐름이 불규칙해지면서 청진기로 들을 수 있는 소리가 만들어집니다.
임상에서 경동맥 청진은 목의 앞목삼각(anterior triangle) 부위, 특히 갑상연골 높이에서 흉쇄유돌근 앞쪽 경계를 따라 시행합니다. 이 부위에서 잡음이 들리면
경동맥 협착이나
혈관 기형을 의심해야 하며, 이는 허혈성 뇌졸중의 위험 요인 선별과도 연결됩니다. 근거 자료에서는 경동맥 박리 환자에서도 박동성 이명이 동반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어
[3], 청진 소견만으로 단순 협착으로 단정하지 말고 영상 검사를 포함한 추가 평가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물리치료 실무에서는 경추 도수치료나 운동 전에 혈관계 선별검사로서 경동맥 청진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목 통증과 함께 어지럼, 박동성 이명, 일과성 허혈 증상이 동반된 환자라면 경동맥 협착이나 박리를 의심하고 의뢰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청진에서 잡음이 들린다고 해서 반드시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혈류역학적으로 의미 있는 협착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도수치료의 강도와 방향을 보수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리하면, 경동맥 청진 시 들리는 쌕쌕거림은 좁아진 동맥 분절을 통과하는
난류 혈류에 의해 발생하는 혈관 잡음이며, 이는 경동맥 협착이나 혈관 이상을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1][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ulsatile Tinnitus: A Narrative Review.일반논문Alvear AS, Limón GA, Reyes Martínez LM, Gómez RS, Serrano Arias FE. (2025) · DOI: 10.5152/iao.2025.251923
- [2]
Pulsatile tinnitus due to intracranial arteriovenous fistula indirectly identified by carotid Doppler ultrasound.일반논문Chacon ACM, Yoshida RA, Tan S, LaFotaine S, Vishwanathan P, Pacheco TBS, Gurgel GDA. (2026) · DOI: 10.1590/1677-5449.202500462
- [3]
Spontaneous Extracranial Internal Carotid Artery Dissection Solely Presenting with Sudden Onset Pulsatile Tinnitus.일반논문Okada T, Hamada H, Tanaka S, Yamamoto M, Fujio S, Hanaya R, Arita K. (2025) · DOI: 10.2176/jns-nmc.2025-0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