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 채혈 후 사용한 주사바늘은 찔림 손상(needlestick injury)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손상성 폐기물입니다. 혈액에 오염된 바늘은 B형 간염, C형 간염, HIV 등 혈액매개 감염의 전파 위험이 있어, 폐기 과정에서 바늘 끝이 작업자나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뚜껑을 다시 씌우는 행위의 위험성
보기 1번처럼 사용한 주사바늘에 두 손으로 뚜껑을 다시 씌우는 행위(recapping)는 찔림 손상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바늘 끝을 뚜껑의 좁은 구멍에 맞추는 과정에서 손가락을 찌를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의료폐기물 관리 원칙에서 사용한 바늘은
재뚜껑 금지가 기본이며, 채혈 후에는 바늘을 분리하거나 조작하지 않고 바로 전용 용기에 넣어야 합니다.
손상성폐기물 전용 용기의 역할
사용한 주사바늘은 일반폐기물이나 격리의료폐기물 봉투에 넣으면 봉투를 뚫고 나와 수거·운반 과정에서 2차 찔림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바늘처럼 날카로운 물건은
손상성폐기물 전용 용기(sharps container)에 넣어야 합니다. 이 용기는 바늘이 용기 벽을 뚫지 못하도록 단단한 재질로 만들어지며, 바늘을 넣는 입구는 한 방향으로만 들어가고 손이 들어가기 어렵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1].
용기 관리와 올바른 폐기 시점
손상성폐기물 용기는
가득 차기 전에 교체해야 합니다. 보기 4번처럼 용기가 가득 찼을 때 바늘을 눌러 담아 공간을 확보하는 행위는 손으로 바늘을 누르는 과정에서 찔림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금지됩니다. 용기에는 보통
전체 용량의 75% 수준을 표시하는 선이 있으며, 내용물이 이 선에 도달하면 용기를 밀봉하여 폐기합니다. 용기 안에 손을 넣거나 내용물을 압축하는 행위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3].
소독이나 재활용 금지
보기 3번처럼 사용한 바늘을 소독액에 담가 재활용하는 것은 의료폐기물 관리 원칙에 위배됩니다. 혈액에 오염된 바늘은 소독액에 담근다고 해서 혈액매개 병원체가 완전히 제거된다고 보장할 수 없고, 소독액에 담그는 과정 자체에서도 찔림 손상 위험이 있습니다. 사용한 주사바늘은
일회용으로 간주하여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하지 않습니다.
주사기와 바늘의 분리 여부
보기 2번처럼 주사기와 바늘을 분리하는 행위는 채혈 후 바늘을 손으로 만지거나 조작하게 되어 찔림 손상 위험을 높입니다. 채혈에 사용한 바늘은 주사기에 연결된 상태 그대로, 또는 채혈 기구에 부착된 안전장치를 작동시킨 뒤
분리하지 않고 손상성폐기물 용기에 넣는 것이 안전합니다. 의료기관에 따라 바늘 분리 장치가 있는 경우도 있으나, 기본 원칙은 바늘을 손으로 분리하지 않는 것입니다 .
따라서 정맥 채혈에 사용한 주사바늘은
뚜껑을 씌우지 않은 상태로 손상성폐기물 전용 용기에 바로 넣는 것이 옳습니다. 이는 찔림 손상을 예방하고 혈액매개 감염으로부터 의료진과 환경을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인 감염관리 실무입니다
[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SHARPS CONTAINER일반논문LEABEATER MICHAEL PATRICK, MANDAVY PETER. (2011)
- [3]
Lean Six Sigma for Sharps Waste Management and Occupational Biosafety in Emergency Care Units.일반논문Ayres MAC, Korzenowski AL, Dos Anjos FEV, Toigo T, Notarjacomo MHB. (2026) · DOI: 10.3390/ijerph2301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