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 환자가 가만히 있으면 덜하고 움직이면 심해진다고 호소하면 복막 자극을 강하게 의심해야 한다. 이는 내장성 통증이 체성 통증으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할 수 있으며, 외과적 응급질환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현장에서는 OPQRST 문진 중 P(Provocation/Palliation) 항목으로 “무엇을 하면 더 아프고, 무엇을 하면 덜 아픈가”를 구체적으로 질문한다. 환자의 자세 변화, 기침, 심호흡, 복벽 압박에 따른 통증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움직임에 따른 통증 악화가 확인되면 불필요한 반복 촉진이나 체위 변경을 강요하지 말고, 환자가 가장 편안해하는 자세를 유지한 채 신속히 이송한다. 복막 자극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진통제 투여는 의료지도에 따라 신중히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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