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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본원, 양산) 필기시험대비 고난도 모의고사
문제

교대 근무 중 다른 간호사가 미리 준비해 둔 주사기를 건네받은 간호사가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투여하였다. 이 상황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는?

주사기 상태: 라벨이 부착되어 있지 않음
준비한 간호사: 이미 퇴근하여 확인 불가
투여 경로: 정맥 주입
환자 상태: 투여 후 특이 증상 없음
해설
라벨이 없는 주사기는 약물명, 용량, 농도, 희석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없어 투여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이 준비한 주사기라도 필요한 정보가 명확하게 표시되고 투약 전 확인이 가능해야 하며, 확인할 수 없는 약물을 그대로 투여하면 마지막 안전 점검 기회를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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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투약은 간호사가 수행하는 독립적이지 않은 업무이지만, 그 실행의 마지막 단계에서 오류를 걸러내야 할 책임은 투여하는 간호사에게 있습니다. 이 문제의 핵심은 라벨이 없는 주사기를 내용 확인 없이 투여했을 때, 투약의 5가지 권리(5 Rights) 중 '정확한 약물(Right Drug)'과 '정확한 용량(Right Dose)'을 검증할 수단이 완전히 사라진다는 점입니다.

왜 라벨이 없는 주사기가 위험한가?
중환자실에서 정맥 주입 장치에 사용되는 라벨은 단순한 표식이 아니라, 약물 식별을 통해 투약 오류를 예방하는 핵심 장치입니다. 근거 자료[2]에 따르면, 미리 디자인된 라벨과 미리 정의된 색상 및 정보는 약물 식별을 돕고 투약 오류를 예방하는 데 기여합니다. 즉, 라벨은 주사기에 든 약물의 이름, 용량, 희석 농도, 준비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객관적 정보입니다. 라벨이 없는 주사기는 투여 직전에 '이 약물이 이 환자에게 맞는 약인지'를 이중으로 확인하는 안전 장치가 제거된 상태와 같습니다.

준비한 간호사가 퇴근한 상황의 의미
투약 과정에서 준비한 사람과 투여하는 사람이 다를 때는 의사소통과 확인 절차가 더욱 중요해집니다. 준비한 간호사가 이미 퇴근하여 구두로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은, 투여하는 간호사가 라벨이나 처방 기록을 통해 스스로 약물을 식별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라벨조차 없다면, 투여하는 간호사는 주사기의 내용물을 시각적으로 추정하는 것 외에는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는 투약 오류를 걸러낼 수 있는 마지막 방어선이 사라진 것입니다.

환자에게 특이 증상이 없다고 해서 안전한가?
이 환자는 투여 후 특이 증상이 없었지만, 이것이 오류가 없었다는 증거는 아닙니다. 잘못된 약물이나 용량이 투여되었더라도 약물의 종류에 따라 부작용이 수 시간에서 수일 뒤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3]의 사례에서도 경막외강으로 약물이 잘못 투여되었지만 즉각적인 부작용이 없었던 경우가 보고되었습니다. 증상이 없다는 것은 오류가 없었다는 뜻이 아니라, 단지 아직 임상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이 증상이 없다는 사실을 근거로 안전했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고강도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오류 가능성
교대 근무 중 인수인계 시간이나 응급 상황처럼 업무 강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오류 발생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근거 자료[1]은 고강도 스트레스 상황에서 오류의 잠재성이 커질 수 있으며, 제조사에서 미리 준비된 투여 준비 완료(RTA) 주사기를 사용하는 것이 오류 위험을 줄이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는 라벨이 부착되지 않은 채 개인이 준비한 주사기를 건네받는 관행이 얼마나 위험한지 간접적으로 보여줍니다. 준비된 주사기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라벨을 통해 약물명, 용량, 환자 정보, 유효기간을 확인하는 절차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오답 분석
1번은 투약 시간 단축이 환자 만족도로 이어진다는 논리이지만, 확인 절차를 생략한 시간 단축은 환자 안전을 위협하므로 성립하지 않습니다. 2번은 책임 소재에 관한 것인데, 투여한 간호사도 확인 의무가 있으므로 준비한 사람에게만 책임이 있다는 진술은 옳지 않습니다. 3번은 정맥 주입의 흡수 속도와 관련된 내용이지만, 이는 투여 경로의 특성이지 라벨 확인 여부와 무관합니다. 4번은 약물 배합금기 확인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인데, 라벨이 없는 주사기에서는 어떤 약물인지조차 알 수 없으므로 배합금기 확인은 불가능합니다.

결국 이 상황의 본질은 투약 오류를 예방하기 위한 확인 체계가 라벨 부재와 준비자 부재로 인해 완전히 붕괴되었다는 점입니다. 투여하는 간호사는 주사기를 받는 순간부터 그 내용물에 대한 책임을 공유하게 되며, 확인할 수 없는 약물은 투여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 적용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Why the Utilization of Ready-to-Administer Syringes During High-Stress Situations Is More Important Than Ever.일반논문Malik P, Rangel M, VonBriesen T. (2022) · DOI: 10.1097/nan.0000000000000451
  • [2]
    Intravenous therapy device labeling in Intensive Care Units: an integrative review.일반논문Nunes GK, Campos JF, Silva RCD. (2022) · DOI: 10.1590/0034-7167-2022-0049
  • [3]
    Accidental epidural administration of sugammadex and ramosetron -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Kim JW, Ko TY, Kang D. (2026) · DOI: 10.17085/apm.25330

임상 시나리오

라벨 없는 주사기 투여 금지 원칙투약 전 반드시 약물명·용량·환자 정보를 확인하라

라벨이 없는 주사기는 투약의 5가지 권리정확한 약물정확한 용량을 검증할 수단이 사라진 상태다. 투여 전 반드시 라벨을 확인하고, 라벨이 없으면 투여하지 않는다.

준비한 간호사와 투여하는 간호사가 다를 때는 구두 확인 또는 처방 기록 대조가 필수다. 준비한 사람이 퇴근한 경우에는 더욱 엄격한 확인이 필요하다.

주의

투여 후 특이 증상이 없어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잘못된 약물의 부작용은 수 시간에서 수일 뒤에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오류가 없었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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