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 시작 10분 후 발생한 전신 두드러기, 목 조임, 흡기 시 협착음(stridor), 안면 부종은 아나필락시스 반응(anaphylactic transfusion reaction)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혈압 108/66 mmHg, 맥박 104회/분, 호흡 24회/분은 아직 쇼크 상태는 아니지만, 기도 부종으로 인한 상기도 폐쇄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응급 상황입니다. 수혈 관련 이상반응(adverse transfusion reactions, ATRs)은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주요 문제이며, 의료진의 신속한 인지와 중재가 예후를 좌우합니다
[1].
아나필락시스 반응에서는 비만세포와 호염기구에서 히스타민, 류코트리엔 등이 대량 유리되어 모세혈관 투과성이 증가하고 평활근이 수축합니다. 후두 점막에 부종이 생기면 성문이 좁아지면서 흡기 시 협착음이 들리고, 진행하면 완전 기도 폐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혈 중단 다음으로 우선 시행할 중재는 기도 개방 상태를 확보하고 유지하는 것입니다. 의식이 있는 환자라면 상체를 세우거나 기도를 젖히지 않는 자세를 취하게 하고, 필요 시 산소를 투여하며, 기도 삽관이나 응급 기관절개가 가능하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보기 1의 직장체온 재측정은 발열성 비용혈 수혈반응(febrile non-hemolytic transfusion reaction)을 감별할 때 유용하지만, 현재 환자의 주된 위협은 발열이 아니라 기도 부종입니다. 보기 2의 소변 색 관찰은 급성 용혈성 수혈반응(acute hemolytic transfusion reaction)에서 혈색소뇨(hemoglobinuria)를 확인하기 위한 중재입니다. 그러나 요통이 없고 소변색이 정상이라는 정보는 용혈성 반응의 가능성을 낮춥니다. 보기 4의 혈액백 반납은 수혈반응 조사를 위해 필요하지만, 이는 기도 확보와 같은 즉각적인 생명 유지 중재보다 후순위입니다. 보기 5의 항히스타민제 투여는 두드러기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이미 진행 중인 후두 부종을 신속히 해소하지는 못하므로 에피네프린 투여가 필요한 상황에서 항히스타민제 단독 처치는 우선순위가 아닙니다.
수혈 관련 이상반응은 발생률이 0.2~0.6%로 보고되지만, 의료진의 지식과 실무 역량에 따라 예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아나필락시스 반응은 수혈 시작 후 수 분 이내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기도 폐쇄와 저혈압이 빠르게 진행하므로 수액 공급과 에피네프린 투여를 준비하면서 기도 유지에 집중해야 합니다. 국시 관점에서는 ‘수혈 중 호흡곤란·협착음·안면 부종 = 아나필락시스 → 수혈 중단 → 기도 확보’의 알고리즘을 우선순위 문제로 자주 출제하므로, 증상과 중재의 순서를 연결해 기억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Knowledge, Attitude, and Practice Regarding Adverse Transfusion Reactions Among Nurses, Physicians, and Transfusion Specialists in China: A Multicenter Cross-Sectional Survey.일반논문Hu T, Zhou X, OuYang X, Wang Y, Sun T. (2026) · DOI: 10.2147/jmdh.s569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