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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항암치료를 받은 뒤 혈액검사에서 혈소판이 크게 감소한 환자를 간호하고 있다. 제공할 간호로 옳은 것은?

혈액검사: 혈소판 18,000/μL, 혈색소 9.8 g/dL, 절대중성구수 1,200/㎣
신체사정: 양쪽 팔에 점상출혈, 잇몸에서 소량 출혈
기타: 두통을 호소하며 진통제를 요청함
해설
혈소판이 크게 줄면 작은 손상만으로도 출혈이 멎지 않으므로 점막과 피부에 상처를 만들지 않는 것이 간호의 핵심이다. 부드러운 칫솔과 전기면도기 사용이 대표적인 방법이다. 근육주사와 직장 체온 측정, 좌약 삽입은 모두 점막이나 조직을 찔러 출혈을 유발하므로 피하고, 아스피린은 남아 있는 혈소판의 기능까지 억제해 출혈 경향을 더 키우므로 두통이 있어도 사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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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혈소판 감소증(Thrombocytopenia)에서 출혈 예방 간호의 핵심 원리

항암치료 후 골수억제(myelosuppression)로 인해 혈소판이 18,000/μL까지 감소한 상태입니다. 정상 혈소판 수치는 150,000~450,000/μL이므로, 이 환자는 중증 혈소판감소증에 해당합니다. 혈소판이 20,000/μL 미만이면 외상이 없어도 자발적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현재 양쪽 팔의 점상출혈(petechiae)과 잇몸 출혈은 이미 출혈 경향이 시작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출혈 예방의 기본 원칙은 점막과 피부에 가해지는 물리적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혈소판은 일차 지혈(primary hemostasis)에서 혈관 손상 부위에 부착하고 응집하여 혈소판 마개(platelet plug)를 형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혈소판이 부족하면 작은 미세 손상에서도 지혈이 지연되므로, 일상적인 행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 외상을 줄이는 것이 간호의 핵심입니다.

보기별 간호 판단

1번 — 근육주사(IM injection)는 혈소판감소증 환자에게 금기입니다. 근육주사는 근육 조직 내에 바늘로 직접 외상을 일으키고, 혈관이 풍부한 근육층에 출혈이 발생하면 지혈이 어려워 혈종(hematoma)을 형성할 위험이 높습니다. 혈소판 수가 낮은 환자에게 약물 투여가 필요하다면 정맥주사(IV)나 피하주사(SC)를 선택하되, 주사 후에는 평소보다 긴 시간 동안 압박하여 지혈을 도와야 합니다.

2번 — 부드러운 칫솔과 전기면도기 사용은 출혈 예방의 대표적인 중재입니다. 잇몸은 점막 조직으로 혈관이 표면 가까이에 분포하고 있어 칫솔질만으로도 미세 출혈이 쉽게 발생합니다. 일반 칫솔의 뻣뻣한 모는 잇몸에 직접적인 외상을 주므로, 부드러운 모(soft bristle)의 칫솔을 사용하거나 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가글 용액으로 구강 간호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면도날은 피부에 열상(laceration)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전기면도기를 사용하여 피부 손상 가능성을 낮춥니다.

3번 — 직장 체온 측정은 혈소판감소증 환자에게 절대 금기입니다. 직장 점막은 매우 얇고 혈관이 풍부하여 체온계 삽입만으로도 점막 손상과 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직장 내 출혈은 외부에서 즉시 확인하기 어려워 지혈이 지연될 위험이 있습니다. 체온은 액와(겨드랑이)나 고막(귀) 체온계로 측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번 — 변비 시 좌약 사용도 금기입니다. 좌약은 직장 점막에 직접 접촉하여 삽입 과정에서 점막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혈소판감소증 환자의 변비 예방과 치료는 수분 섭취 증가, 식이섬유 보충, 필요 시 경구용 완하제(laxative)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관장(enema) 역시 직장 점막 손상 위험이 있어 피해야 합니다.

5번 — 아스피린 복용은 혈소판 기능을 저해하므로 절대 금기입니다. 아스피린(aspirin)은 사이클로옥시게나제(COX) 효소를 비가역적으로 억제하여 혈소판의 응집을 방해합니다. 이미 혈소판 수가 부족한 환자에게 혈소판 기능까지 억제하는 약물을 투여하면 출혈 위험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두통이 있을 경우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과 같이 혈소판 기능에 영향을 주지 않는 진통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다만, 혈소판감소증 환자에서 새로 발생한 두통은 단순 통증이 아니라 두개내 출혈(intracranial hemorrhage)의 초기 증상일 수 있으므로, 진통제 투여 전에 의사에게 보고하고 신경학적 사정을 시행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임상 적용 포인트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에서 혈소판감소증과 항응고제 사용이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는 흔하며, 혈소판 수치에 따른 항응고제 투여 보류 기준(hold parameter)을 전자의무기록(EMR)에 설정하고 이를 준수하는 것이 투여 오류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1]. 간호사는 혈소판 수치를 확인하고 처방된 투여 기준에 따라 약물을 투여하거나 보류하는 판단을 정확히 수행해야 합니다.

또한 혈소판감소증이 발열, 신경학적 증상(두통, 인지 변화), 신기능 저하, 미세혈관병성 용혈성 빈혈과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골수억제가 아니라 혈전성 혈소판감소성 자반증(TTP)과 같은 혈액응급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 TTP는 혈소판 수혈이 오히려 혈전 형성을 악화시킬 수 있어 일반적인 혈소판감소증과 치료 방향이 다르므로, 혈소판감소증 환자에서 두통이나 의식 변화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때는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고 추가 검사를 요청해야 합니다. 이 환자의 두통 호소는 이러한 맥락에서 단순 진통제 요청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되며, 신경학적 사정과 함께 보고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nticoagulation Quality Improvement Project: Reducing Noncompliant Anticoagulation Administrations in Patients With Cancer and Thrombocytopenia.일반논문Toale KM, Scanlan R, Mathew JA, Lopez KL, Esmaily-Fard A, Richardson GB. (2026) · DOI: 10.1188/26.cjon.33-40

임상 시나리오

혈소판감소증 환자 출혈 예방 간호항암치료 후 중증 혈소판감소 환자의 안전한 간호 실무

혈소판 20,000/μL 미만이면 자발적 출혈 위험이 있으므로 모든 처치에서 미세 외상 최소화가 최우선이다. 구강 간호는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고, 면도는 전기면도기를 사용한다.

주사가 필요한 경우 근육주사는 금기이며 정맥주사나 피하주사를 선택하고, 주사 후 5분 이상 충분히 압박하여 지혈을 돕는다. 체온은 액와 또는 고막으로 측정하고 직장 측정은 절대 피한다.

주의

아스피린을 포함한 혈소판 기능 저해 약물은 절대 금기이며, 변비 시 좌약이나 관장 대신 수분·식이섬유·경구 완하제를 우선한다. 두통 등 통증 호소 시에는 출혈 위험이 없는 진통제를 의사와 상의하여 선택해야 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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