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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말기 암환자의 통증 관리 원칙으로 옳은 것은?

해설
지속성 암성 통증은 통증이 심해질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일정한 간격으로 진통제를 투여해 예방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한 경우 경구 경로를 우선하며, 통증 강도와 환자 반응에 따라 약물과 용량을 단계적으로 조정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65세 남성 폐렴 환자로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의식은 혼미하고 호흡이 빠르며 피부가 차갑고 축축하다. 간호사가 가장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할 중재는?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부산대병원(본원, 양산) 필기시험대비 [2026년 3분기 채용]9,900원 · 무료 체험 가능

심화 해설

말기 암환자의 통증은 단순한 신체 증상이 아니라 삶의 질 전체를 무너뜨리는 핵심 요인이며, 통증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항암 치료 순응도까지 떨어져 전체 예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1]. 따라서 통증 관리는 ‘참을 만할 때까지 기다리는’ 소극적 접근이 아니라,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적극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WHO 진통제 단계적 접근(analgesic ladder)의 핵심

정답인 4번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진통제 단계적 접근 원칙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통증 강도를 평가한 뒤, 비마약성 진통제(1단계, 예: 아세트아미노펜, NSAIDs)로 시작하여 통증이 조절되지 않으면 약한 오피오이드(2단계, 예: 코데인, 트라마돌)를 추가하고, 여전히 중증도 이상의 통증이 지속되면 강한 오피오이드(3단계, 예: 모르핀, 펜타닐)로 올라가는 방식입니다 [4]. 중요한 점은 이 사다리가 ‘통증이 심해진 뒤에 올라가는’ 반응적 도구가 아니라, 처음 평가된 통증 강도에 맞춰 진입 단계를 정하는 적극적 전략이라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처음부터 중증 통증(NRS 7 이상)이 확인되면 1단계를 건너뛰고 강한 오피오이드로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오피오이드 내성·중독 우려에 대한 재고

1번 보기는 임상에서 가장 흔한 오해입니다. 말기 암환자에서 오피오이드 사용을 지연시키는 태도는 통증 조절 실패로 이어지고, 이는 치료 순응도 저하와 예후 악화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1]. 내성(tolerance)은 용량 증가로 대응 가능한 약리학적 현상이며, 통증 목적으로 사용하는 오피오이드에서 심리적 중독(addiction) 발생률은 낮습니다. 통증이 실제로 존재하는 환자에게 적정 용량을 규칙적으로 투여하는 것은 중독보다는 적절한 진통에 초점을 둡니다.

경구 투여 우선 원칙

2번 보기는 투여 경로에 대한 오해를 담고 있습니다. WHO 진통제 사다리는 가능하면 가장 덜 침습적인 경로, 즉 경구 투여를 우선하도록 권고합니다. 경구 경로는 효과가 충분하면서도 환자의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쉽고, 가정에서도 자가 투여가 가능해 지속적인 통증 관리에 유리합니다 . 주사제는 경구 투여가 불가능하거나 신속한 진통이 필요한 돌발성 통증, 혹은 삼킴 장애가 있는 경우에 선택하는 2차적 경로입니다. 다만 경구 오피오이드로도 통증이 조절되지 않거나 부작용이 심한 난치성 통증에서는 척수강 내 약물주입장치(IDDS) 같은 중재적 방법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2].

호흡억제와 통증 조절의 균형

3번 보기는 호흡억제를 과도하게 두려워한 나머지 통증을 불충분하게 조절하는 태도를 나타냅니다. 오피오이드의 호흡억제는 용량 의존적으로 나타나지만, 통증이 있는 환자에서는 통증 자체가 호흡억제에 대한 길항 작용을 하므로 적정 용량을 단계적으로 올리면 심각한 호흡억제 없이 진통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목표는 ‘통증을 완전히 없애지 않고 참을 만한 수준만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부작용을 모니터링하면서 통증을 가능한 한 충분히 조절하는 것입니다. 진정(sedation)과 호흡수 저하를 관찰하며 용량을 조절하는 간호사의 역할이 여기서 중요합니다.

규칙적 투여(around-the-clock) 원칙

5번 보기는 PRN(필요 시 투여) 방식만을 고집하는 오류입니다. 말기 암환자의 통증은 대개 지속성 배경 통증(background pain)을 가지므로, 통증이 심해진 뒤에 투여하면 혈중 약물 농도가 요동치면서 통증 조절이 불안정해집니다. 따라서 지속성 통증에는 규칙적인 시간 간격으로 진통제를 투여하고, 돌발성 통증(breakthrough pain)에 한해 추가 용량(rescue dose)을 PRN으로 제공하는 방식이 표준입니다. 이는 가정 기반 통증 관리에서도 환자와 보호자가 일정한 간격으로 약물을 복용하도록 교육하는 근거가 됩니다 .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Expert consensus on the construction and management of cancer pain clinics (2026 edition)].가이드라인Chinese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Pain. (2026) · DOI: 10.3760/cma.j.cn112137-20260329-00838
  • [2]
    Breaking the pain barrier: implantable intrathecal pump therapy as a game-changer in cancer pain management.일반논문Potocnik I, Strazisar B, Lenasi H, Zupanc T. (2025) · DOI: 10.2478/raon-2025-0060
  • [4]
    Modeling Pain Dynamics and Opioid Response in Oncology Inpatients: A Retrospective Study with Application to AI-Guided Analgesic Strategies in Colorectal Cancer.일반논문Froicu Armeanu EM, Onicescu Oniciuc OM, Creangă-Murariu I, Dascălu C, Gafton B, Afrăsânie VA, Alexa-Stratulat T, Marinca MV, Pușcașu DM, Miron L, Bacoanu G, Afrăsânie I, Poroch V. (2025) · DOI: 10.3390/medicina61101741

임상 시나리오

말기 암환자 통증 관리의 실제WHO 진통제 사다리와 오피오이드 사용 원칙

통증 강도를 NRS 등으로 평가한 뒤, 1단계 비마약성 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 NSAIDs)로 시작한다. 조절되지 않으면 2단계 약한 오피오이드(코데인, 트라마돌)를 추가하고, 중증 통증(NRS 7 이상)이면 처음부터 3단계 강한 오피오이드(모르핀, 펜타닐)로 시작할 수 있다.

투여 경로는 가능하면 경구를 우선한다. 주사제는 경구 투여가 불가능하거나 돌발성 통증, 삼킴 장애가 있을 때 선택한다. 난치성 통증에서는 척수강 내 약물주입장치 같은 중재적 방법도 고려한다.

주의

오피오이드의 호흡억제를 우려해 통증을 불충분하게 조절하지 않도록 한다. 통증 자체가 호흡억제에 길항 작용을 하므로, 부작용을 모니터링하면서 적정 용량을 단계적으로 올려 통증을 충분히 조절하는 것이 목표이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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