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범위한 설절제술(glossectomy)은 혀의 부피와 운동 범위를 크게 감소시키므로, 구강 단계의 음식 덩이 형성(bolus formation)과 인두로의 이행(oral transit)이 직접적으로 저하됩니다. 설절제 직후에는 수술 부위 부종과 통증, 봉합 부위의 해부학적 변형까지 더해져 흡인(aspiration)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이므로, 경구 섭취를 바로 시작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의 영양 공급 원칙은 기도를 보호하면서 장관(enteral route)을 통해 영양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비위관이 우선 선택되는 이유
비위관(nasogastric tube, NGT)은 연하곤란(dysphagia)이 있는 환자에서
단기간 장관 영양을 공급하기 위한 일차 치료(first-line treatment)로 사용됩니다
[2]. 두경부암 수술 후 환자들은 연하가 안전해질 때까지 금식(nil-by-mouth, NBM) 상태를 유지하면서 경관 영양(tube feeding)을 받는데, 이때 초기에 선택되는 경로가 비위관입니다
[1]. 비위관은 위루술과 달리 내시경이나 수술적 처치 없이 침상에서 바로 삽입할 수 있고, 연하 기능이 회복되면 즉시 제거할 수 있어 가역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루술이 적절하지 않은 이유
위루술(gastrostomy)은 장기간(보통 4주 이상) 경관 영양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될 때 고려하는 방법입니다. 광범위한 설절제술 직후 연하가 안전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곧바로 장기간의 경관 영양 필요성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수술 부종이 가라앉고 연하 재활이 진행되면 경구 섭취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초기에는 덜 침습적이고 가역적인 비위관이 우선됩니다.
비위관이 연하 기능에 미치는 영향
비위관은 영양 공급 수단이지만, 관 자체가 인두를 가로질러 위치하므로 연하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체계적 문헌고찰에 따르면 비위관이 연하 기능, 흡인(penetration/aspiration), 구강 및 인두 통과 시간, 인두 잔여물(pharyngeal residue)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2]. 또한 비위관의 인두 내 위치가 연하곤란에 미치는 영향은 관이 인두의 어느 쪽에 위치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3]. 이러한 근거는 비위관이 연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이비인후과적 내시경 연하 검사(FEES) 같은 객관적 평가가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오답 분석
정맥주사만으로 전해질 수액을 공급하는 방법은 단백질과 열량을 충분히 공급할 수 없어 영양 불량을 초래하므로, 장관을 사용할 수 있는 환자에게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맑은 유동식부터 경구 섭취를 시작하는 것은 연하가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된 시점에서는 흡인성 폐렴(aspiration pneumonia)의 위험을 높입니다. 일반 경구 식이를 유지하며 천천히 씹도록 교육하는 것은 설절제술로 저작과 구강 조절 능력이 저하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없는 방법입니다.
두경부암 수술 후 연하가 안전해질 때까지 비위관을 통한 장관 영양을 공급하고, 연하 재활과 객관적 연하 평가를 통해 경구 섭취로의 전환 시점을 판단하는 것이 표준적인 접근입니다
[1][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ostoperative feeding practices and nutritional intake in patients with head and neck cancer undergoing surgery with flap tissue transfer reconstruction: a scoping review.일반논문Cook F, Saeed A, Govender R, Vindrola-Padros C, Moonesinghe SR. (2026) · DOI: 10.1186/s12885-026-15973-9
- [2]
The Impact of Nasogastric Tubes (NGTs) on Swallow Function in Adults with Post-stroke Dysphagia: A Systematic Review.메타분석/체계고찰Hanna L, Mok Z, Weizman L, Burge A, McDonald C. (2026) · DOI: 10.1007/s00455-026-10926-7
- [3]
Nasogastric tube position in the pharyngo-larynx: Does the side of insertion matter?일반논문Cugy E, Engelhardt M, Ponsin C, Milhe de Saint Victor S, Gallice T. (2026) · DOI: 10.1016/j.clnesp.2026.105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