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천자(paracentesis)는 복강 내에 고인 복수(ascites)를 바늘로 배액하는 침습적 처치입니다. 시술 직전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천자 부위의 해부학적 접근성을 높이고, 바늘이 주변 장기를 찌르는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정답 해설
정답은
3번입니다. 복수천자 직전에는 방광을 비우고, 환자를 좌위 또는 반좌위로 앉히는 것이 표준적인 준비입니다. 복수가 차오른 복강은 중력에 의해 아래쪽으로 팽창하는데, 환자를 앉히면 복수가 아랫배 쪽으로 고이면서 천자 부위(주로 배꼽 아래 정중선 또는 좌하복부)의 복수 깊이가 확보됩니다. 동시에 방광을 비우면 방광이 팽창해 천자 경로를 막거나 바늘에 찔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
[1]에서도 복수천자는 간경변이나 심부전 환자에서 흔히 시행되며, 시술 중 장기 천자(organ puncture)가 주요 합병증으로 언급됩니다. 방광을 비우는 것은 이러한 장기 손상 예방의 기본 원칙에 해당합니다.
오답 해설
1번(앙와위로 눕혀 복부를 편평하게)은 오히려 복수가 복강 전체로 퍼지게 만들어 천자 부위의 복수 깊이를 얕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앙와위에서는 장이 복수 위로 떠오르면서 바늘에 찔릴 위험도 증가합니다.
2번(금식 유지와 관장)은 복수천자의 일반적인 준비가 아닙니다. 복수천자는 국소마취로 시행하는 경우가 많아 전신마취를 위한 금식이 필수적이지 않으며, 관장은 장내 가스를 늘려 오히려 장 천공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4번(수분을 충분히 마시게 해 복수를 늘림)은 잘못된 접근입니다. 복수는 주로 간경변에서 문맥압 항진과 저알부민혈증, 신장의 나트륨 저류 등으로 발생하므로 단기간 수분 섭취로 복수량을 인위적으로 늘리는 것은 불가능하며, 오히려 저나트륨혈증 위험을 키울 수 있습니다.
5번(천자 부위 온찜질)은 시술 준비와 무관합니다. 온찜질은 피부 혈류를 증가시켜 오히려 천자 후 출혈이나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임상 적용 포인트
복수천자 시술 전에는 환자의 활력징후와 복부 둘레, 체중을 사정하고, 최근 복용 중인 항응고제나 혈소판 수치를 확인합니다. 근거 자료
[1]은 응고장애(coagulopathy) 환자에서 복벽 출혈이나 복강 내 출혈이 발생할 수 있음을 강조하므로, 시술 전 혈액검사 결과와 출혈 경향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시술 중에는 환자가 움직이지 않도록 교육하고, 시술 후에는 천자 부위의 출혈, 체위성 어지럼증, 호흡곤란 여부를 관찰합니다. 근거 자료
[3]은 대량 복수천자 후 드물게 급성 폐부종과 심정지가 발생할 수 있음을 보고하므로, 시술 후 호흡 상태와 순환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roposed Clinical Practice Guidance for Large-Volume Abdominal and Pleural Paracentesis with Emphasis on Coagulopathy Management.일반논문Bartal C, Sikuler E, Tsenter P, Perski V, Dvorkin V, Pairous R, Schwartz D. (2025) · DOI: 10.3390/jcm14238287
- [3]
Acute Pulmonary Edema and Cardiac Arrest After Large-Volume Paracentesis in a Patient With Decompensated Cirrhosis.일반논문Zachariah M, Fleck T, Dixon S. (2026) · DOI: 10.14309/crj.000000000000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