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체온조절치료(Targeted Temperature Management, TTM)는 자발순환회복(ROSC) 후 허혈-재관류 손상으로부터 뇌를 보호하기 위한 핵심 치료이지만, 의도적인 저체온 유도는 전신의 생리적 항상성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KALS(Korean Advanced Life Support)에서 특히 주의를 강조하는 합병증은 저체온 유도 과정에서 나타나는 전해질 이동, 대사 변화, 면역기능 저하, 응고계 이상입니다.
저체온이 유발하는 전해질 및 대사 변화
체온이 낮아지면 세포막의 이온 펌프 기능이 억제되고, 칼륨이 세포 내에서 세포 외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혈중 칼륨 농도가 상승하는
고칼륨혈증(hyperkalemia)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저체온 상태에서는 인슐린 분비가 억제되고 말초 조직의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여 포도당 이용률이 떨어지므로
고혈당(hyperglycemia)이 흔하게 관찰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재가온(rewarming) 시기에 반대로 급격한 저칼륨혈증과 저혈당으로 전환될 수 있어, 체온 변화 단계에 따른 면밀한 전해질 및 혈당 감시가 필요합니다.
응고장애와 감염 위험
저체온은 혈소판 기능을 직접 억제하고 응고 인자들의 효소 활성을 저하시켜
응고장애(coagulopathy)를 유발합니다. 체온이
35°C 아래로 내려가면 혈소판 응집력과 부착력이 감소하고, 프로트롬빈 시간(PT)과 부분트롬보플라스틴 시간(aPTT)이 연장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저체온은 백혈구의 탐식 작용과 이동 능력을 억제하고 사이토카인 분비를 변화시켜 면역 반응을 둔화시키므로
감염 위험 증가가 나타납니다. 특히 TTM을 시행하는 환자는 대부분 중환자실에서 침습적 시술과 기계 환기를 받는 경우가 많아 병원감염의 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
임상 적용 관점
TTM을 시행하는 동안에는 유도기, 유지기, 재가온기의 각 단계에서 혈중 칼륨, 혈당, 응고 검사(PT, aPTT, 혈소판 수), 감염 징후(발열, 백혈구 수, CRP, 배양 검사)를 주기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특히 재가온 시기에는 세포 외로 나와 있던 칼륨이 다시 세포 내로 이동하면서
저칼륨혈증(hypokalemia)이 빠르게 발생할 수 있어, 유지기에는 고칼륨혈증을 보였다가 재가온기에 저칼륨혈증으로 전환되는 양상을 이해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생아 저산소성 허혈성 뇌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메타분석에서도 치료적 저체온요법 동안 심부정맥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TTM 중 지속적인 심전도 감시와 전해질 교정이 필요함을 뒷받침합니다
[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4]
Therapeutic hypothermia increases the risk of cardiac arrhythmia for perinatal hypoxic ischaemic encephalopathy: A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Wei Zhang, Meizhu Lu, Chenlong Zhang, Ruwen Zhang, Xiaofeng Ou, Jianju Zhou (2017) · DOI: 10.1371/journal.pone.0173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