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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간호학
문제

경막외마취를 받은 산부의 사정결과가 다음과 같을 때, 가장 먼저 할 것은?

혈압 82/50 mmHg
맥박 112회/분
어지럼과 오심 호소
태아심박동 100회/분
체온 36.6 ℃
해설
경막외마취의 교감신경 차단으로 생긴 저혈압은 자궁태반 관류를 떨어뜨리므로 좌측위와 수액으로 순환을 회복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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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경막외마취나 척수마취 후 산부에게 나타나는 저혈압은 단순한 혈압 수치 이상의 문제입니다. 제시된 사례에서 산부는 혈압 82/50 mmHg, 맥박 112회/분으로 저혈압과 반사성 빈맥을 보이고 있으며, 어지럼과 오심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태아심박동도 100회/분으로 태아 서맥(fetal bradycardia) 범위에 해당합니다. 이는 마취로 인한 교감신경 차단이 혈관 확장과 정맥 저류를 일으켜 심박출량이 감소하고, 그 결과 자궁태반 관류(uteroplacental perfusion)가 떨어져 태아에게까지 저산소 영향이 미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1].

척수마취(spinal anaesthesia)는 제왕절개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마취 방법이지만, 마취 유도 후 저혈압은 오심, 구토, 어지럼, 심박출량 감소, 자궁태반 관류 저하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합병증입니다 [1][2]. 마취제가 척수 신경을 차단하면 하지와 복부의 교감신경 긴장도가 떨어지면서 동맥과 정맥이 확장됩니다. 특히 정맥 확장으로 인해 혈액이 하지와 내장 정맥계에 저류(venous pooling)되면 심장으로 돌아오는 정맥 환류가 줄어들고, 이는 곧 심박출량 감소와 저혈압으로 이어집니다.

이 상황에서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할 중재는 자궁에 의한 대정맥 압박을 줄이고 정맥 환류를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임신 후기의 자궁은 바로 누운 자세(앙와위)에서 하대정맥(inferior vena cava)을 압박하여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류를 더욱 감소시킵니다. 따라서 산부를 좌측위(left lateral position)로 눕히면 자궁이 하대정맥에서 이동하여 정맥 환류가 회복되고, 동시에 수액 주입을 증가시키면 혈관 내 용적을 보충하여 저혈압을 교정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취 유발 저혈압에 대한 일차적이고 비약물적인 접근입니다 [4].

보기 1의 즉시 보행 유도는 혈압이 낮고 어지럼을 호소하는 산부에게 낙상 위험을 높이고, 기립성 저혈압을 악화시킬 수 있어 금기입니다. 보기 3의 마취 용량 증량은 교감신경 차단 범위를 더 넓혀 저혈압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보기 4의 이뇨제 투여는 혈관 내 용적을 더 감소시키므로 저혈압 상황에서 절대 금기입니다. 보기 5의 반좌위 상체 상승은 중력에 의해 하지로 혈액이 더 몰리게 만들어 정맥 환류를 오히려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약물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페닐에프린(phenylephrine)이 제왕절개 중 척수마취 유발 저혈압의 일차 선택 승압제로 가이드라인에서 지지됩니다. 페닐에프린은 알파-1 아드레날린 수용체에 작용하여 동맥과 정맥을 수축시켜 산모의 혈압을 효과적으로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1]. 다만 최근 연구에서는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이 심박출량과 심박수를 더 잘 유지한다는 보고도 있어 대안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4]. 그러나 약물 투여는 비약물적 중재로 혈압이 회복되지 않을 때 고려하는 다음 단계이며, 제시된 상황에서 가장 먼저 할 것은 자세 변경과 수액 주입입니다.

산모의 수축기 혈압은 기저치의 90% 이상, 그리고 80%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국제적 합의입니다 [3]. 제시된 사례의 혈압 82/50 mmHg는 이미 수축기 혈압이 80 mmHg 대 초반으로 떨어진 상태이므로, 태아심박동 저하와 산모의 오심·어지럼이 동반된 지금이 바로 적극적으로 회복시켜야 할 시점입니다. 좌측위와 수액 주입 증가는 자궁태반 관류를 회복시켜 태아 서맥을 교정하고, 산모의 오심과 어지럼을 완화하는 데 가장 신속하고 안전한 일차 중재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henylephrine Versus Noradrenaline for the Prevention and Treatment of Spinal-Induced Hypotension During Caesarean Section: A Literature Review.일반논문Alrashid MA, Hamdan JH, Ansari Lari S. (2026) · DOI: 10.7759/cureus.111632
  • [2]
    Baseline Perfusion Index as a Predictor of Post-spinal Hypotension in Elective Caesarean Section: A Prospective Observational Study.일반논문Samsuzzaman K, Chakraverty P, Saha S, Mitra A, Bhakta M. (2026) · DOI: 10.7759/cureus.109506
  • [3]
    Determining the ED90 of prophylactic phenylephrine and norepinephrine infusions for higher blood pressure target maintenance during cesarean delivery: a randomized sequential allocation trial.RCT/임상시험Shi Y, Ma R, Ma Y, Xi N, Chen Y. (2026) · DOI: 10.3389/fphar.2026.1781654
  • [4]
    Neonatal outcome following norepinephrine versus phenylephrine for treatment of spinal-induced hypotension among women undergoing caesarean section: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sed controlled trials.메타분석/체계고찰Hordofa TA, Ilala TT, Mengistu K. (2026) · DOI: 10.1186/s13741-026-00701-5

임상 시나리오

경막외마취 후 저혈압 간호산모와 태아를 위한 즉각적 중재

경막외마취 후 산모의 수축기 혈압90 mmHg 미만이거나 기저치의 80% 이하로 떨어지면 즉시 중재가 필요하다.

가장 먼저 산모를 좌측위로 눕혀 자궁의 하대정맥 압박을 해소하고, 수정질액신속 주입하여 혈관 내 용적을 보충한다.

태아심박동이 110회/분 미만이면 태아 서맥으로 판단하고, 산모 활력징후와 태아심박동을 2~5분 간격으로 재평가한다.

주의

비약물적 중재로도 혈압이 회복되지 않으면 페닐에프린 투여를 고려하되, 반좌위나 보행 유도는 정맥 환류를 감소시키므로 절대 금기이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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