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류유산(missed abortion)은 임신 초기에 태아가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궁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자궁 내에 머물러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질출혈이 없고 자궁경부가 닫혀 있으며, 초음파에서 태아 심박동이 확인되지 않는 것이 전형적인 소견입니다. 임부는 임신 증상이 사라졌다고 느낄 수 있지만, 신체적으로 뚜렷한 유산 징후가 없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1][2].
계류유산은 전체 임신의
10~20%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임신 초기 합병증입니다
[2]. 진단은 주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임신 주수에 비해 태아의 크기가 작거나 태아 심박동이 보이지 않을 때 확진할 수 있습니다
[1]. 자궁경부가 닫혀 있고 질출혈이 없다는 점에서 절박유산이나 불완전유산, 완전유산과 감별됩니다. 절박유산은 태아 심박동이 확인되면서 질출혈이 있는 경우이고, 불완전유산과 완전유산은 자궁경부가 열려 있거나 임신 산물의 배출이 동반됩니다.
계류유산의 병태생리에는 염증 반응과 대사 이상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 연구에서 호중구-림프구 비율(NLR), 혈소판-림프구 비율(PLR)과 같은 혈액학적 염증 지표가 계류유산 환자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습니다
[1][2]. 또한 혈청 내 대사산물 분석을 통해 지질 대사나 아미노산 대사 경로의 이상이 계류유산과 연관될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3]. 태아-모체 경계면에서 배아 착상과 영양막 세포의 부착에 관여하는 오스테오폰틴(osteopontin)도 계류유산의 진단적 바이오마커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4].
간호 실무에서는 계류유산으로 진단된 임부에게 신체적 처치뿐 아니라 심리적 지지가 중요합니다. 임부는 뚜렷한 증상 없이 태아 사망을 통보받기 때문에 상실감과 죄책감이 클 수 있습니다. 자궁 소파술이나 약물을 통한 임신 산물 배출이 필요할 수 있으며, 시술 전후로 출혈 양상과 감염 징후를 관찰해야 합니다. 국시 관점에서는 유산의 분류 기준인 질출혈 유무, 자궁경부 개대 여부, 태아 심박동 확인 여부를 조합하여 각 유산 유형을 구분하는 문제가 자주 출제되므로, 계류유산은 ‘심박동 없음 + 자궁경부 닫힘 + 질출혈 없음’이라는 세 가지 특징을 묶어 기억해 두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Clinical Role of Hematologic Inflammatory Markers in the Diagnosis of Missed Abortion.일반논문Bakırcı M, Ateş Ç, Yalvaç ES. (2026) · DOI: 10.15537/1658-3175.8767
- [2]
Diagnostic Performance of the Naples Prognostic Score in Missed Abortion During Early Pregnancy일반논문Olcenoglu MF, Savci G, Olcenoglu M. (2026) · DOI: 10.21203/rs.3.rs-9290139/v1
- [3]
Analysis of metabolites in serum and villous tissue of missed abortion patients based on targeted metabolomics.일반논문Zhao H, Liu W, Zhao D, Zhang M, Yang M, Shan L. (2026) · DOI: 10.3389/fendo.2026.1782638
- [4]
Serum osteopontin as a diagnostic marker for missed abortion: evidence from a prospective study.일반논문Bayramoğlu D, Okuyan E, Başkıran Y, Günakan E, Bayramoğlu Z, Akdemir C. (2026) · DOI: 10.4274/jtgga.galenos.2026.2025-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