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목표는 반드시 아동의 현재 발달 단계와 기능 수준에 대한 객관적 평가에서 도출해야 한다. 뇌성마비는 개인 간 이질성이 매우 크므로, 동일 연령이라도 운동 능력과 참여 수준이 현저히 다르다. 따라서 규범적 기준이나 외부 요인이 아닌, 아동이 현재 수행 가능한 과제와 다음 단계로의 발전에 필요한 기능적 요소를 중심으로 목표를 설정한다.
ICF 모델에 따르면 목표는 신체 구조나 기능의 손상 자체보다 활동(activity)과 참여(participation) 수준에서 설정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경직 감소라는 손상 수준의 목표보다 "도움 없이 앉아 양손으로 장난감 조작하기"와 같은 활동 수준의 목표가 실제 기능 향상에 더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이는 목표 지향 훈련의 출발점이 된다.
가족 중심 치료에서 부모의 선호도는 협의 대상이지만, 아동의 기능 수준과 분리되어 단독으로 목표를 결정할 근거가 되지 못한다. 치료 장비나 치료사 일정은 중재 실행의 제약 조건일 뿐 일차적 기준이 될 수 없으며, 다른 아동과의 비교는 뇌성마비의 변이성을 고려할 때 타당하지 않다.
조기 중재 시기에는 특히 발달 단계에 부합하는 목표 설정이 운동 능력뿐 아니라 인지·사회·기능 영역의 발달 궤적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목표를 손상 수준에만 국한하면 일상생활 참여로의 전이가 제한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활동과 참여 수준에서 기능적 성과를 정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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