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0개월 영아가 앉은 자세에서 몸통이 왼쪽으로 기울어졌을 때, 왼쪽 팔을 바닥 쪽으로 뻗어 몸을 지지한 반응은
보호신전반응(protective extension reaction)에 해당한다. 이 반응은 낙상이 예상되는 방향으로 팔을 뻗어 체중을 지지함으로써 머리와 몸통을 보호하는 자세 반응이다. 영아는 생후
6~9개월경부터 앞쪽 보호신전반응이 나타나고, 이후 옆쪽과 뒤쪽 방향으로 발달한다. 문제의 상황은 앉은 자세에서 몸통이 왼쪽으로 기울어지는 외부 동요에 대해 왼쪽 팔을 뻗어 지지한 것이므로, 옆쪽 보호신전반응(lateral protective extension)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보기 1의
비대칭목긴장반사(asymmetrical tonic neck reflex, ATNR)는 머리를 한쪽으로 돌리면 얼굴 쪽 팔은 펴지고 뒤통수 쪽 팔은 굽혀지는 원시반사로, 생후
4~6개월경 소실된다. 머리 회전이 선행되지 않은 이 문제의 상황과는 맞지 않는다. 보기 3의
정위반응(righting reaction)은 머리를 중력에 대해 바르게 세우고 몸통과 정렬을 회복하는 반응으로, 지지보다는 머리와 체간의 정렬 회복이 주된 특징이다. 보기 4의
평형반응(equilibrium reaction)은 지지면이 흔들리거나 기울어질 때 몸통과 사지의 굴곡·신전을 통해 무게중심을 지지면 안에 유지하는 반응이다. 평형반응은 보호신전반응보다 늦게 발달하며, 문제처럼 팔을 바닥에 뻗어 지지하기보다는 체간의 선택적 움직임과 사지의 평형 조절이 함께 나타난다. 보기 5의
모로반사(Moro reflex)는 머리의 갑작스러운 위치 변화나 큰 소리에 대해 팔을 벌렸다가 안으로 모으는 원시반사로, 생후
4~6개월경 소실된다.
소아 재활에서 자세 반응의 발달 순서를 정확히 구분하는 것은 중추신경계 성숙과 운동 발달 지연 여부를 평가하는 핵심이다. 원시반사가 잔존하거나 보호신전반응·평형반응이 적절한 시기에 출현하지 않으면 뇌성마비 등 신경발달장애의 조기 징후로 해석할 수 있다. Congenital Zika Syndrome으로 인한 뇌성마비 영아에서 원시반사의 잔존 양상과 운동 기능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에서는 원시반사의 비정상적 지속이 운동 예후와 밀접하게 관련된다고 보고하였다
[2]. 이는 영아의 반사 및 반응 평가가 단순한 발달 지표 확인을 넘어 신경학적 예후를 예측하는 임상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소아 상지 기능 평가에서도 보호신전반응과 같은 자세 반응은 과제 수행 능력과 신체 구조·기능의 연계성을 평가하는 기초 요소로 다뤄진다 .
물리치료사 국가고시에서는 원시반사, 정위반응, 보호신전반응, 평형반응의 출현 시기와 소실 시기, 반응의 정의와 방향별 발달 순서를 자주 묻는다. 특히 보호신전반응은 낙상 방지를 위한 상지의 능동적 지지 반응이고, 평형반응은 체간과 사지의 협응을 통한 무게중심 유지 반응이라는 차이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문제의 영아는 외부 동요에 대해 팔을 뻗어 바닥을 지지했으므로 보호신전반응이 정답이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Primitive reflexes in infants with cerebral palsy due to Congenital Zika Syndrome and its relationship with other motor features.일반논문Serra L, Rios DP, Rios M, de Almeida BL, Fernandes KS, Lucena R, de Siqueira IC. (2025) · DOI: 10.3389/fped.2025.1483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