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적 독립측정(Functional Independence Measure, FIM)은 재활의학과 물리치료 영역에서 환자의 일상생활동작(ADL) 수행 정도를 수치화하는 대표적인 평가도구이다. 뇌졸중 후 편마비 환자처럼 운동·인지 기능의 저하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 단순히 움직임의 질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 얼마나 독립적으로 기능하는지를 측정해야 재활 목표 설정과 경과 판정이 가능하다. FIM은 크게 운동 영역과 인지 영역으로 나뉘며 총
18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운동 영역에는 자기관리(
6항목), 괄약근 조절(
2항목), 이동(
3항목), 보행·계단(
2항목)이 포함된다. 자기관리는 식사하기, 꾸미기, 목욕하기, 상의 입기, 하의 입기, 용변 처리로 세분화되고, 괄약근 조절은 방광 조절과 장 조절로 나뉜다. 이동은 침대·의자·휠체어 이동, 화장실 이동, 욕조·샤워 이동으로 구성된다. 인지 영역에는 의사소통(
2항목)과 사회적 인지(
3항목)가 있으며, 의사소통은 이해와 표현으로, 사회적 인지는 사회적 상호작용, 문제 해결, 기억으로 평가한다.
각 항목은 도움의 정도에 따라
1점(완전 의존)부터
7점(완전 독립)까지 부여된다. 총점은 최저
18점에서 최고
126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일상생활동작의 독립성이 크다는 의미다. 뇌졸중 후 편마비 환자에서 FIM 점수의 변화는 재활 치료의 효과를 판정하는 일차 지표로 자주 사용된다. 근거 자료에서도 뇌졸중 후 편마비 환자의 일상생활동작 회복을 예측하기 위한 모델을 개발하면서 FIM을 결과 변수로 활용하고 있다
[1].
보기에서 제시된 괄약근 조절, 이동, 의사소통, 자기관리는 모두 FIM의 구성 영역에 해당한다. 반면 통증 정도는 FIM에서 평가하지 않는 항목이다. 통증은 기능적 제한을 유발하는 중요한 임상 변수이지만, FIM은 통증 그 자체의 강도나 양상을 측정하지 않고 통증으로 인해 실제 수행이 얼마나 제한되는지를 기능적 관점에서만 반영한다. 통증 평가가 필요하다면 시각 아날로그 척도(Visual Analogue Scale, VAS)나 숫자 통증 등급 척도(Numeric Rating Scale, NRS) 같은 별도의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FIM에서 평가하는 영역이 아닌 것은 통증 정도이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Models Containing the Braden Scale Predict Activities of Daily Living Improvement in Post-Stroke Hemiplegia: A Single Center Retrospective Cohort Study.일반논문Zhu Y, Xia L, Cai L, Chen X, Yu L, Yang S, Zhu X. (2026) · DOI: 10.1002/pri.70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