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액의 장성(osmolarity, 삼투질농도)이란?
수액을 이해할 때 가장 먼저 잡아야 할 개념이
장성(tonicity)입니다. 장성이란 용액이 세포막을 사이에 두고 물을 어느 방향으로 이동시키는지를 결정하는 성질이에요. 혈장의 정상 삼투질농도(osmolality)는 약
275~295 mosmol/kg H₂O인데, 이를 기준으로 수액을 저장성·등장성·고장성으로 분류합니다
[1].
각 보기의 오류를 짚어보면
1번 — 0.9% 생리식염수는 저장성이 아니라 등장성
0.9% 생리식염수(normal saline)는 나트륨 농도가
154 mEq/L로 혈장과 삼투질농도가 거의 같아
등장성(isotonic)에 해당합니다. 다만 생리식염수는 염소(chloride) 농도가 혈장보다 높아 과량 투여 시
대사성 산증(metabolic acidosis)과 신장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 문헌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됩니다
[2]. 저장성 용액이 아니므로 1번은 틀립니다.
2번 — 0.45% 식염수는 저장성이며 세포 안으로 수분을 이동시킨다 (정답)
0.45% 식염수(half saline)는 나트륨 농도가
77 mEq/L로 혈장보다 삼투질농도가 낮은
저장성(hypotonic) 용액입니다. 저장성 용액을 혈관 내로 주입하면 혈장이 희석되면서 삼투질농도가 낮아지고, 물은 삼투압이 높은 쪽, 즉
혈관에서 세포 안(세포내액)으로 이동합니다. 문헌에서도 저장성 수액은
자유수 결핍(free water deficit)을 보충할 때 사용한다고 명시하고 있어, 세포내 탈수 상태를 교정하는 목적과 일치합니다
[2]. 따라서 2번이 옳은 설명입니다.
3번 — 3% 식염수는 등장성이 아니라 고장성
3% 식염수는 나트륨 농도가 약
513 mEq/L로 혈장보다 삼투질농도가 훨씬 높은
고장성(hypertonic) 용액입니다. 고장성 식염수는 혈관 내 삼투압을 급격히 높여
세포내액과 간질액을 혈관 내로 끌어당기므로, 적은 용량으로도 빠른 혈관내 용적 확장을 유도합니다
[3]. 문헌에서는 중증 저나트륨혈증(severe acute hyponatremia)의 빠른 교정에 고장성 식염수를 사용한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2]. 등장성이 아니므로 3번은 틀립니다.
4번 — 하트만 용액은 고장성이 아니라 등장성
하트만 용액(Hartmann’s solution, 락테이트 링거)은 나트륨
131 mEq/L, 칼륨
5 mEq/L, 칼슘
2 mEq/L, 젖산(lactate)
29 mEq/L를 포함한
균형 결정질 용액(balanced crystalloid)으로, 삼투질농도가 혈장과 유사한 등장성입니다. 문헌에 따르면 여러 임상 상황에서 균형 결정질 용액이 생리식염수보다 일부 이점을 가지지만, 장성 자체는 등장성에 해당합니다
[2]. 고장성이 아니므로 4번은 틀립니다.
5번 — 저장성 용액은 혈관에 머무르지 않는다
저장성 용액은 혈관 내에 머무르지 않고 삼투압 차이에 의해
세포내로 이동합니다. 오히려 혈관 내에 머무르는 비율이 높은 것은 고장성 용액으로, 고장성 식염수는 세포내액과 간질액을 혈관 내로 이동시켜
혈관내 용적을 빠르게 확장합니다
[3]. 저장성 용액이 혈관 안에 그대로 머문다는 설명은 삼투 원리에 반하므로 5번은 틀립니다.
임상 적용 포인트
수액의 장성을 결정하는 핵심은
나트륨 농도입니다. 나트륨은 세포외액의 주요 양이온으로 삼투압을 좌우하므로, 수액의 나트륨 농도가 혈장(
135~145 mEq/L)보다 낮으면 저장성, 비슷하면 등장성, 높으면 고장성으로 분류합니다. 저장성 수액은 세포내 탈수(예: 고나트륨혈증)에서 자유수 보충 목적으로, 고장성 수액은 중증 저나트륨혈증이나 저혈량성 쇼크에서 혈관내 용적 확장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점을 연결 지어 기억하면 수액 선택의 근거가 명확해집니다
[2][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Osmolality (mosmol/kg H<sub>2</sub>O) versus osmolarity (mosmol/L): applied physiology to improve patient safety.일반논문Zander R, Ziegenfuß T, Sümpelmann R. (2025) · DOI: 10.1186/s40001-025-03652-7
- [2]
Intravenous Fluids in Hospitalized Patients: A Review of Best Practices.일반논문Wilson JL, Decker M, Cain C. (2025)
- [3]
Tonicity and colloid osmotic pressure drive microvascular recovery from low volume hypotensive resuscitation from hemorrhagic shock.일반논문Munoz C, Lucas D, Govender K, Martinez J, Muller C, Song Z, Okechukwu-Nwabueze D, Cabrales P. (2026) · DOI: 10.1016/j.resplu.2026.10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