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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여러 약물을 같은 정맥로로 투여해야 할 때 옳은 것은?

해설
배합금기가 있는 약물이 관 안에서 만나면 침전이 생겨 색전과 카테터 폐색을 일으킨다. 자료로 배합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약물 사이에 세척을 시행하며, 침전이나 혼탁이 보이면 즉시 중단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요로감염으로 입원한 79세 환자가 체온 38.9도, 혈압 82/48mmHg, 맥박 122회, 혈중 젖산 4.2mmol/L로 확인되었다. 가장 먼저 시행할 것은?

심화 해설

여러 약물을 같은 정맥로로 투여할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약물 배합금기(incompatibility)를 확인하고, 약물 사이에 생리식염수로 관을 씻어내는 것입니다. 중환자실 환자는 여러 정맥 주사 약물을 동시에 필요로 하지만 확보 가능한 정맥 경로는 제한적이어서, 한 개의 관으로 여러 약물을 투여할 때 약물 간 물리적·화학적 비혼화성이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1][2].

약물을 혼합하거나 연속 투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침전(precipitation), 탁도 변화, 색 변화, pH 변화는 단순히 미관상의 문제가 아니라 미세입자(insoluble particle)가 혈관 내로 들어가 색전이나 정맥염, 카테터 폐색을 일으킬 수 있는 안전 문제입니다. 약물의 색이 비슷하다고 해서 화학적으로 혼합 가능한 것은 아니며, 침전이 이미 생겼다면 흔들어 섞는다고 해서 침전물이 다시 용해되는 것이 아니므로 절대 주입해서는 안 됩니다[4]. 두 약물을 한꺼번에 동시에 주입하는 행위는 혼합 비율과 접촉 시간을 통제할 수 없어 배합금기 반응을 유발할 위험이 가장 높은 방법입니다.

분리 수액(separator fluid)을 사용하는 이유는 같은 관 내강에 남아 있는 이전 약물을 밀어내어 다음 약물과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한 연구에서는 2m 길이의 수액관에서 메틸렌블루 농도가 초기 농도의 2%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분리 수액으로 씻어내는 실험을 진행했는데, 필요한 분리 수액의 양은 투여 속도, 약물을 녹인 용매(포도당 5% 또는 생리식염수 0.9%), 분리 수액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3]. 즉, 단순히 “조금 씻어낸다”가 아니라 관의 사강(dead space) 부피와 투여 조건을 고려해 충분한 양으로 씻어내야 안전하게 분리됩니다.

배합금기 여부는 약물마다 다르므로, 특정 약물 조합이 실제로 혼합 가능한지는 실험적으로 검증된 자료를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부토르파놀, 니카르디핀, 우라피딜, 티로피반의 2제·3제·4제 병용 투여 시 24시간 동안 외관, pH, 불용성 미립자 수, 약물 농도를 평가한 연구에서는 특정 조합의 안정성과 혼합 적합성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4]. 그러나 이런 자료가 없는 조합이라면 원칙적으로 같은 관을 통한 동시 주입을 피하고, 불가피하게 같은 관을 사용해야 한다면 반드시 약물 사이에 생리식염수로 관을 씻어내는 방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약물 주입 순서를 기록하지 않으면, 이후 교대 근무 간호사가 어떤 약물이 먼저 투여되었고 어떤 약물이 뒤따라 들어갈지 알 수 없어 배합금기 약물이 연속 투여되는 상황을 예방할 수 없습니다. 투여 순서와 씻어낸 생리식염수의 양까지 기록에 남겨야 안전한 정맥 투여 관리가 가능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Clinical pharmacist-led prevention of intravenous drug incompatibilities in an adult ICU: a prospective observational study.일반논문Kayra T, Ferliçolak L, Ateş İ, Altıntaş ND, Onay-Besikci A. (2026) · DOI: 10.1186/s40360-026-01095-2
  • [2]
    Intravenous Drug Incompatibilities in the Intensive Care Unit of a Tertiary Care Hospital in India: Are they Preventable?일반논문Sriram S, Aishwarya S, Moithu A, Sebastian A, Kumar A. (2020) · DOI: 10.4103/jrpp.jrpp_20_11
  • [3]
    Quantitative assessment of required separator fluid volume in multi-infusion settings.일반논문Doesburg F, Middendorp D, Dieperink W, Bult W, Nijsten MW, Touw DJ. (2020) · DOI: 10.1177/1129729820917262
  • [4]
    Compatibility and Stability Study of Butorphanol, Nicardipine, Urapidil, and Tirofiban During Multidrug Simultaneous Infusion.일반논문Zhao X, Zhang L, Yu S, Fan L, An J, Dong Z. (2026) · DOI: 10.2147/dddt.s578559

임상 시나리오

다약물 정맥 투여 시 안전한 라인 관리같은 정맥로로 여러 약물을 투여할 때 배합금기 확인과 씻어내기 원칙

같은 정맥로로 여러 약물을 투여해야 할 때는 반드시 배합금기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약물 사이에 생리식염수로 관을 씻어내야 한다. 씻어내는 양은 관의 사강 부피와 투여 조건을 고려해 충분한 양으로 해야 이전 약물이 다음 약물과 접촉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약물 혼합 시 침전, 탁도 변화, 색 변화, pH 변화가 관찰되면 즉시 투여를 중단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외관 문제가 아니라 미세입자가 혈관 내로 들어가 색전, 정맥염, 카테터 폐색을 일으킬 수 있는 안전 문제이다.

약물의 투여 순서씻어낸 생리식염수의 양을 반드시 기록에 남겨야 한다. 그래야 교대 근무 간호사가 배합금기 약물이 연속 투여되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주의

침전이 이미 생긴 약물은 흔들어 섞는다고 해서 다시 용해되지 않으므로 절대 주입해서는 안 된다. 또한 두 약물을 한꺼번에 동시에 주입하는 행위는 혼합 비율과 접촉 시간을 통제할 수 없어 배합금기 반응을 유발할 위험이 가장 높은 방법이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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