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막상부 뇌종양 제거술은 머리뼈 안에서도
대뇌겸(tentorium cerebelli) 위쪽 공간의 종양을 절제하는 수술입니다. 수술 직후에는
두개내압(ICP) 조절과
뇌척수액(CSF) 누출 예방이 간호의 핵심인데, 체위는 이 두 가지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수술 후 침상머리를
30도 정도 올리는 이유는 머리를 심장보다 높게 두어
경정맥의 환류를 원활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정맥 환류가 좋아지면 뇌의 혈액량이 줄어들고, 그 결과 두개내압이 낮아집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30도의 침상머리 상승이 두개내압을 낮추기 위한 표준 수술 후 간호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1]. 여기에 더해 머리를
중립(neutral) 위치로 유지해야 하는데, 머리가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과도하게 굽혀지면 목의 정맥이 눌려 뇌에서 나가는 혈류가 막히고 두개내압이 다시 상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술 부위를 아래로 두는 체위는 피해야 합니다. 수술한 쪽을 아래로 눕히면 머리 무게로 인해 수술 부위에 직접적인 압력이 가해지고, 국소 부종과 통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침상을 편평하게 유지하는 것은 머리와 심장의 높이 차이가 없어 정맥 환류가 원활하지 않으므로 두개내압 상승의 위험이 있습니다. 머리를 몸통보다 낮추는 체위는 중력 때문에 뇌로 가는 혈류가 증가하여 두개내압을 급격히 올릴 수 있어 절대 금기입니다. 무릎을 굽혀 복압을 높이는 행위 역시 복압 상승이 흉강 내압을 올리고, 이것이 경정맥을 타고 두개내압으로 전달되므로 피해야 합니다.
근거 자료에서는 수막종 절제술 환자에게 침상머리를
30도에서
35도로 올린 개선된 체위가 수술 후 두통과 뇌척수액 누출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었는지 평가했습니다
[1]. 이는
30도 침상머리 상승이 단순한 관례가 아니라, 뇌압을 낮추고 경막 봉합 부위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 뇌척수액 누출 위험을 낮추는 생리적 근거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뇌척수액 누출은 수막염 같은 심각한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천막상부 뇌종양 제거술 후에는 침상머리를
30도 정도 올리고, 머리는 중립 위치에 두어 경정맥 환류를 최대화하는 체위가 가장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