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수 평가의 핵심 원리
8개월 영아는 체표면적 대비 체액 비율이 높고 신장의 농축 능력이 미숙하여, 설사로 인한 수분 손실이 성인보다 훨씬 빠르게 혈관 내 용적 감소로 이어집니다. 탈수(dehydration)를 평가할 때 가장 신뢰도가 높은 지표는
체중 감소,
소변량 감소,
피부 탄력 저하,
대천문 함몰입니다. 영아에서 대천문(anterior fontanelle)은 두개골이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 두개내압과 체액 상태를 반영하는 창문 역할을 하므로, 탈수 시에는 함몰되어 만져집니다
[1].
오답 분석
1번의
대천문 팽윤(bulging fontanelle)은 탈수가 아니라 두개내압 상승을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수막염, 두개내 출혈, 심한 수액 과부하 등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탈수 평가에서는 오히려 반대 방향의 변화가 관찰됩니다
[1].
2번은 체액 보존 기전과 반대입니다. 탈수가 진행되면 신장이 수분을 보존하기 위해 소변을 농축하고 배설량을 줄이며, 체중은 수분 손실로 인해 감소합니다. 소변량 증가와 체중 증가는 수액 과잉 상태나 부종을 시사합니다
[1].
3번의
맥박 느려짐은 탈수 초기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경증~중등도 탈수에서는 교감신경 보상 작용으로 오히려
빈맥(tachycardia)이 나타나며, 맥박이 느려지는 서맥은 매우 심한 저혈량성 쇼크 말기나 전해질 이상(고칼륨혈증 등)에서 나타날 수 있는 말기 징후입니다. 피부가 촉촉하게 젖는 것도 탈수와 반대되는 소견입니다
[1].
4번의
눈물 증가와
입안 점막 촉촉함은 정상 수분 상태를 의미합니다. 탈수 시에는 눈물 생성이 감소하거나 소실되고, 구강 점막이 건조해집니다. 영아는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므로 눈물 유무와 점막 상태는 신체검진에서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1][4].
임상 적용 포인트
탈수 정도를 평가할 때는 단일 지표보다 여러 지표를 조합해 판단합니다. 급성 위장관염 환아에서
대천문 함몰,
피부 탄력 저하(피부를 꼬집었을 때 천천히 돌아옴),
소변량 감소(기저귀 젖는 횟수 감소),
점막 건조,
눈물 감소가 함께 관찰되면 중등도 이상의 탈수로 판단하고 신속한 수액 보충을 고려해야 합니다
[4]. 특히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소장 융모 상피세포를 파괴하여 흡수 장애와 분비성 설사를 동반하므로 탈수가 빠르게 진행할 수 있어, 수유량과 기저귀 교체 횟수를 포함한 섭취량/배설량 모니터링이 중요합니다
[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Management of Diarrhoeal Dehydration in Childhood: A Review for Clinicians in Developing Countries.일반논문Anigilaje EA. (2018) · DOI: 10.3389/fped.2018.00028
- [2]
Rotavirus-associated acute gastroenteritis in children under five years: a cross-sectional study from southern Iran.일반논문Tariverdi M, Tamaddondar M, Hooshyar D, Fallahi M, Rahmati MB, Hakami MM, Asgari A, Abdollahi H. (2026) · DOI: 10.18502/ijm.v18i3.21664
- [4]
Consensus document of the SEIP/AEPap/SEPEAP/SEGHNP/SEUP on the diagnosis and etiological treatment of infectious acute gastroenteritis.가이드라인Berghezan-Suárez A, López-Martín D, Carbajo Ferreira ÁJ, Khodayar-Pardo P, González LO, González BA, Torres-Peral R, Pérez RP, Campo Fernández MN, Pérez-Moneo B, Grupo de Trabajo de Gastroenteritis Aguda en Pediatría. (2025) · DOI: 10.1016/j.anpede.2025.503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