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기 궤양성 대장염의 식이 원칙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UC)은 직장과 대장 점막에 연속적인 염증과 미란, 궤양이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입니다. 급성 악화기에는 하루
10회 이상의 혈성 설사가 나타나며, 이 시기에는 장 점막이 심하게 손상되어 있어 자극적인 음식이나 소화 부담이 큰 음식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4].
저잔사 식이의 근거
저잔사(low-residue) 식이는 소화 후 장에 남는 찌꺼기(잔사)를 최소화한 식이입니다. 급성기에는 손상된 대장 점막이 음식물 찌꺼기나 섬유소에 의해 기계적으로 자극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곡물이나 채소의 거친 섬유질은 장 통과 시 점막을 자극하고 배변 횟수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급성기에는 피해야 합니다
[1].
고단백·고열량 보충의 이유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경구 섭취 부족, 장에서의 영양소 흡수 저하, 염증으로 인한 대사 요구량 증가 등으로 영양불량(malnutrition) 위험이 높습니다
[1][2]. 특히 급성 악화기에는 혈성 설사로 단백질과 전해질, 수분이 다량 소실되므로, 손상된 점막의 재생과 면역 기능 유지를 위해 단백질과 열량 보충이 필요합니다. 다만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면 장관 부담이 커지므로
소량씩 자주 제공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1].
오답 분석
1번(통곡물 섬유질 증가)은 급성기에는 부적절합니다. 불용성 섬유소가 풍부한 통곡물은 장 점막을 자극하고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섬유질 제한은 급성기에 적용되는 원칙입니다
[1].
2번(우유·요구르트 충분히 제공)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급성기에는 일시적으로 유당 불내증(lactose intolerance)이 동반될 수 있어 우유가 설사와 복부 팽만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급성 악화기에 유제품을 충분히 제공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4번(찬 음료·카페인 음료)는 부적절합니다. 찬 음료는 장 연동운동을 자극할 수 있고, 카페인은 장 운동을 촉진하고 수분과 전해질 소실을 증가시켜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수분 보충은 미지근한 물이나 전해질 보충 음료로 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5번(금식 유지)는 불필요한 완전 금식입니다. 급성기라 하더라도 장관을 완전히 쉬게 하는 완전 금식(total bowel rest)이 모든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며, 오히려 영양불량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경구 섭취가 가능한 환자는 저잔사 식이로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1][2]. 다만 중증 합병증(독성 거대결장 등)이 동반된 경우에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금식과 정맥 영양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임상 적용 포인트
급성 악화기 궤양성 대장염 환자 간호에서는 배변 횟수와 혈변의 양상, 체중 변화, 알부민 등 영양 지표를 함께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식이는 저잔사·고단백·고열량으로 구성하되 한 번에 많은 양을 주지 않고 소량씩 나누어 제공하며, 환자가 특정 음식에 대한 불편감을 호소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영양불량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는 경구 영양 보충제(oral nutritional supplement, ONS)를 활용해 부족한 열량과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1][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pproach to Malnutrition and Oral Nutrition Therapy in Adults with IBD: What to Consider.일반논문Sosio J, Zemanek M, Russell LA. (2026) · DOI: 10.3390/nu18020204
- [2]
Nutritional Risk in Patients with IBD: Results from a National Survey.일반논문Fiorindi C, Cei G, Leone S, Previtali E, Burbui G, Celli C, Giudici F. (2026) · DOI: 10.3390/nu18081261
- [4]
Nursing Care and Patient Education for Ulcerative Colitis Patients in Japan: A Scoping Review.일반논문Hashino A, Hara K. (2026) · DOI: 10.7759/cureus.10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