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적혈구는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를 보충하는 제제이고, 신선동결혈장은 응고인자를 보충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며, 혈소판제제는 혈소판 감소나 기능 이상에 따른 출혈을 다룬다. 각 제제는 보관 조건과 유효 시간, 투여 속도와 필터 사용 기준이 다르므로 제제별 지침을 확인해야 하며 동일하게 취급할 수 없다. 혈소판은 냉장하면 기능이 떨어져 지정된 조건에서 흔들며 보관한다. 어떤 제제든 투여 전 확인 절차와 초기 관찰, 반응 시 즉시 중단하는 원칙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농축적혈구(packed red blood cell, PRBC)는 적혈구를 농축한 제제로, 혈액 손실이나 빈혈이 있는 환자에서 산소운반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응고인자 보충은 농축적혈구가 아니라 신선동결혈장이나 동결침전제의 역할이므로 1번은 옳지 않습니다.
혈장(plasma)에는 Factor V, Factor VIII을 비롯한 다양한 응고인자가 포함되어 있어 응고인자 결핍 환자에게 사용됩니다. 특히 Factor V와 Factor VIII은 불안정인자(labile factor)로 분류되며, 채혈 후 6~8시간 이내에 분리·동결한 신선동결혈장(fresh frozen plasma, FFP)에서 그 활성이 잘 보존됩니다. 반면 FP24는 채혈 후 2~6°C에서 16~24시간 보관한 뒤 동결하므로 불안정 응고인자 수치가 FFP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 따라서 산소운반능은 농축적혈구가, 응고인자 보충은 혈장이 담당한다는 2번이 옳습니다.
혈소판제제는 냉장 보관 시 혈소판 기능이 저하되고 응집능이 떨어지므로 20~24°C에서 지속적으로 흔들어 주며 보관해야 합니다. 냉장 보관해야 한다는 3번은 틀린 설명입니다.
신선동결혈장은 응고인자 보충이 주된 목적이며, 산소운반능을 높이는 것은 적혈구의 역할입니다. 산소운반능을 높이기 위해 신선동결혈장을 사용한다는 4번은 옳지 않습니다. 다만 외상 환자에서 병원 전 단계 혈장 수혈이 응고 개선과 사망률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근거는 있으나 , 이는 응고인자 보충 및 혈량 보충 목적이지 산소운반능 향상이 아닙니다.
혈액제제는 제제 종류와 환자 상태에 따라 투여 속도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급성 출혈이 있는 환자에게는 빠르게 주입할 수 있지만, 심부전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는 천천히 투여해야 하며, 수혈 관련 이상반응을 관찰하기 위해 초기 15분 동안은 느리게 주입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모든 혈액제제를 동일한 속도로 투여한다는 5번은 옳지 않습니다.
산후출혈은 전 세계적으로 모성 사망의 주요 원인이며, 정상 임신에서는 응고인자가 증가하는 생리적 변화가 나타나므로 출혈 시 지혈 관리 전략이 외상 환자와 다를 수 있습니다 . 이는 혈액제제 선택 시 환자의 기저 응고 상태와 출혈 원인을 함께 고려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농축적혈구는 냉장 보관 중 용혈과 산화 스트레스가 발생할 수 있어 보관 온도 관리가 중요한데, 병원 전 단계에서도 저온 유지가 적혈구 생존능(viability)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실험 연구에서 확인되었습니다 . 이는 혈액제제의 보관 조건이 제제의 기능과 직결됨을 의미하므로, 실습에서 혈액은행에서 수령한 직후 보관 온도와 수혈 시작 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